술먹은 다음날 숙취로 인해 속이 안좋고 헛구역질 하는 경험은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그럴 때 마다 뜨근한 국물에 얼큰한 맛까지 일품인 라면이 땡기게 되는데요, 값싼 가격에 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은 아마 몇 없을 겁니다.
하지만, 라면에 있는 영양소는 탄단지가 다 들어있는 반면에 염분이 되게 높은 음식이기 때문에 건강에는 좋은 음식은 아닙니다. 염분이 너무 많으면 혈액 순환에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인의 해장 음식 중에서 으뜸으로 자리 잡은 라면이 과연 우리의 속을 정말 건강하게 풀어주고 앞으로 우리가 먹을 해장 음식으로 괜찮을지 세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장 라면 과연 괜찮은 음식 인가??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로 해장하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저도 그래요 ㅎㅎ..)
그러나 우리들이 느끼는 속이 풀리는 느낌과 달리 라면, 짬뽕과 같은 매운 국물은 숙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날 밤 우리가 술을 마시며 즐긴 이후 수면을 취하면서 몸을 회복 시킨 이후 약해진 몸상태에서 일어나자 마자 먹는 해장 라면은 알코올로 손상된 위벽을 더욱 자극해 위장의 피로를 쌓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장을 위해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다면, 앞서 소개한 콩나물국, 또는 북엇국이나 조개탕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북어에는 숙취를 제거하는 메티오닌이 풍부하며, 조개에는 간을 보호하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해장 라면이 과연 괜찮은 음식일까?
한국인이 사랑하는 해장 라면의 매력
해장 라면은 특유의 매운 맛과 탱글한 면발이 만나 숙취에 시원한 속풀이 되는 느낌을 제공 합니다. 특히, 얼큰한 맛과 짭잘한 간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주어 숙취로 인한 입맛 저하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히기도 하며, 손쉬운 조리과정과 저렴한 가격은 해장을 원하는 분들에게 가성비 최고의 음식으로 손 꼽힙니다.
MSG가 많은 음식으로 해장할 때 주의할 점
하지만, 해장 라면을 선택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 합니다.
너무 많은 양의 MSG가 사용된 제품은 오히려 우리의 속을 자극할 수 있으며, 지나친 기름기(라면 면발은 튀긴 이후 건조가 됩니다)는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해장 라면을 선택할 때에는 최대한 신선하고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라면과 같이 끓여서 먹는 것을 추천을 드립니다.
콩나물과 MSG가 적게 들어간 속풀이가 되는 라면 영상 시청하기
또한, 해장 라면만으로 알코올을 분해하며 우리가 잘 때 열심히 일을 하여 약해진 위장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기는 어려우니 다양한 채소와 야채를 함께 섭취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해장 라면에 대한 총평
해장라면은 우리가 평소에 먹는 라면 보다는 건강하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적절한 양과 신선한 재료를 고려하여 선택한다면, 매운 맛과 함께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속을 자극할 수 있으니, 적당한 양과 다양한 해장 음식과 함께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 3가지
- 콩나물국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이라는 물질이 풍부합니다.
아스파라긴은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스파라긴은 콩나물의 식물 단백질과 함께 간세포를 보호하며 숙취를 개선합니다. 여기서 더 좋은 방법은 무를 함께 넣어 콩나물국을 조리하면 더욱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무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 카탈라아제가 풍부해 두통과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조리시 주의 할 점
줄기에 검은 점들이 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콩나물은 변질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음식을 선택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싱한 콩나물은 머리와 줄기가 통통하고 물렁물렁하지 않으며 신선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콩나물은 차가운 성질이 있는 음식이므로 과하게 섭취하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녹차
녹차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자극하는 카테킨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녹차의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알코올로 인해 생성된 독성 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녹차 섭취시 주의할 점
하지만!! 숙취 해소를 위해 녹차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영양사 임채연은 "차 종류를 많이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인한 체내 미네랄 손실, 피부 건조, 안구 건조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녹차의 하루 권장량은 2~3잔이며 이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 꿀물
꿀에 포함된 효소는 알코올로 생성된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꿀에 풍부한 과당은 혈당을 조절하고 위장을 보호합니다. 영양사 임채연은 "술을 마실 때 체내는 산성으로 변하며 혈당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꿀에 함유된 풍부한 과당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꿀물 먹을 때 주의할 점
그러나 꿀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꿀은 단순당에 속하며, 과도한 섭취는 당뇨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꿀은 직사광선이 없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장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해장라면 |
- 술을 마시면서 몸 내부에서 발생하는 알콜 대사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생성됩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 과정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로써 독성 물질의 양이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음식물은 에너지를 제공하고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알콜 섭취로 인해 손실된 체내 영양분을 보충하면서 숙취로 인한 체력 감소를 어느 정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음식물은 속을 채우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로 인한 위장 문제를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소화 과정에서 나오는 열도 몸을 안정시키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심리적인 측면에서 음식물을 먹으면서 속이 밍기적거리는 느낌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숙취로 인한 불쾌한 상태를 덜어내고, 여러 가지 음식물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맛과 향은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여 마음을 달래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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