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록맨X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 Capcom에서 개발한 액션 비디어 스크롤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꽤나 인기가 많았던 게임이지만.. 신작출시가 10년 넘게 이뤄지지 않아 이제는 조금 잊혀진 게임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니아층이 두터운편이라 유튜브나 다른 미디어 콘텐츠에서 종종 볼 수 있어 반가운 모습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유서 깊은 고전게임인 록맨X의 풀리지 않은 난제 중 1개인 엑스 VS 제로 (주인공 끼리의 대결)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록맨을 초등학생 때 부터 즐겨했고 관련된 정보를 지금까지 찾아 볼 만큼 애착이 깊은 게임이라서 개인적으로 정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도 승부의 결과가 궁금하시다면 집중을 해서 읽어주세요!!
록맨 X 엑스와 제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록맨 세계관에서 로봇은 "레플리로이드"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여기서 레프리로이드(Reploid)로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어느정도 생각을 할 수 있는 로봇이란 뜻입니다. 록맨X의 세계관 자체도 레플리로이드는 인간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잡일을 하거나 인간이 할 노동을 대신하는 형태로 개발이 되어 왔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렇게 사람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 해주는 레플리 로이드에 특정 바이러스가 침투하고 인간을 멸종하고 같은 레플리로이드에게 위협을 주는 집단 또는 개인을 지칭하는 일명 "이레귤러"가 등장하면서 부터 천재 과학자 2명은 최강의 레플리로이드들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글 내에서는 편하게 표현하기 위해 엑스와 제로를 레플리로이드라곤 하지만, 제로와 엑스는 레플리로이드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제작된 로봇들로 구세대 형식의 "로봇"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엑스와 제로의 탄생배경과 2천재 박사의 갈등
그리고 또 다른 천재인 와일리 박사는 평소 라이트 박사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던 박사로 앞서 설명드린 이레귤러 사태가 나왔을 때 오히려 이레귤러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로봇을 개발을 했는데요, 정확히는 이레귤러를 위해서 그런것이 아닌 자신이 만든 로봇이 최고임을 입증하기 위해 스스로 라이트 박사의 신념과 반대 되는 로봇들을 개발을해 왔습니다.
두 박사의 다른 신념 만큼이나 이름과 색상 또한 상반되는 느낌입니다. 엑스의 이름의 기원인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엑스"과 제로라는 이름의 기원인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제로"처럼 각 로봇들의 명칭에서 상반되는 이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색상 또한 상반되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 Ps : 먼 훗날 이야기지만.. 엑스와 제로는 둘도 없는 파트너이자 친구로 지네게 되죠..
엑스와 제로의 상반되는 이념
그 중에서 모든 레플리로이드를 뛰어넘을 만큼 강한 DNA파츠를 가지고 이레귤러, 나이트메어, 바이러스에도 정신을 지배당하거나 쇠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지고 스스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지닌 "사기적인 DNA파츠와 성능"을 가진 로봇 제로를 개발을 했죠. 하지만, 세간에 출간하기 이전에 와일리 박사는 제로를 100년을 봉인하고 잠재워둡니다.
여기서 엑스는 그런 사기적이고 강력한 힘을 제로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희망"이였지만, 라이트 박사가 아직 세상에 나오기엔 너무나 엑스가 가진 힘이 너무나 위험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기엔 손봐야 될 부분이 많기 때문에 100년을 봉인을 하게 됩니다.
평소 와일리가 개발하거나 바이러스로 조종하는 레플리로이드 같은 경우에는 가정용 로봇에서 전투로 개조한 록맨으로도 충분히 제압이 가능했지만, 와일리의 최고의 걸작 제로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록맨x를 개발하게 된것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작 초기 당시엔 제로가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로봇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날 때 부터 최강의 DNA파츠와 스스로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어 결국 록맨X5의 시그마 바이러스 사태를 만들고 록맨X6의 신세대 최강의 로봇 하이맥스를 만들 만큼 강인한 DNA파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엑스도 성장을 거듭하고 전투 경험을 쌓으며 제로가 가진 DNA파츠와 보디파츠를 뛰어넘을 강력한 잠재능력을 끌어 올리고 있어, X6 이후 스토리 부터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 Ps : 여담으로 한 때 유행처럼 번진 이야기로는 엑스와 제로는 100년 전에 서로 한번 붙은적이 있으며 이 때 엑스가 제로를 완벽히 제압을 하여 와일리는 좌절하게 되고 제로라는 최강의 로봇을 제압한 엑스의 힘을 위험하다고 판단한 라이트 박사 또한 엑스를 100년 동안 봉인을 해뒀다는 설정도 돌곤 했습니다.
스토리상으로 엑스와 제로 중 누가 더 강한 인물인가?
엑스는 우선적으로 상냥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작품 초기 록맨X1에선 상당히 답답한 모습을 많이 비추고 있습니다. 물론 시리즈를 거듭한다고 해서 이런 고구마같은 마음씨가 많이 변하는건 아닙니다만.. 이런 상냥하고 동정심을 가진 마음씨 때문에 항상 맡은 임무에서 중요한 순간에서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게 되어 임무를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곤 했죠.
위 이미지는 시그마의날 초반 부로 이레귤러가 동료를 인질로 잡고 있는 시뮬레이터 훈련임에도 불구 하고 동료를 다치게 하기 싫은 마음 때문에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시그마가 대신 처리하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실력은 누구보다 강할지 몰라도, 결정적인 우유부단한 마음가짐 때문에 B급헌터로써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입니다.
작품 초기에는 제로가 엑스의 선배로써 조력자의 포지션을 잡고 스토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즉, 작품 록맨X1 초기까지만 해도 제로 >>>엑스의 서열로 보는 것이 올바르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게임을 진행할 수 록 엑스 >>>> 제로의 흐름으로 게임이 진행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그마에 의해 조종을 당하거나, 시그마의 심복에 당해 전투불능이 되어버린 제로가 엑스에게 "너가 최강이다"라는 늬앙스의 대화를 했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X3까지의 스토리 흐름으로 본다면 엑스 >>> 제로의 흐름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제로 보디에 장착된 파츠( DNA파츠, 전투전용 파츠)에 못지 않은 특수한 아머를 가진 파츠를 엑스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흐름도 록맨X4에서 부터 애매해지면서 록맨X5에선 어느정도 뒤집어지게 됩니다.
록맨X5 대결에선 엑스와 제로가 둘 다 무승부로 끝나지만, 이 때 제로는 바이러스 흡수로 인한 DNA파츠의 각성으로 더 강력해진 성능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그 요인 때문인지 이 때의 승부에서는 서로 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로가 엑스보다 먼저 정신을 차린걸로 봐서는 제로의 판정승으로 보는게 더 맞겠네요.
정석 스토리 (각성제로가 아닌 상태)에서도 어느정도 파워가 향상된 모습을 보이는 만큼, 록맨X5 이후부터는 제로>=엑스로 보는게 맞습니다.
록맨X5의 싸움이 거의 공식적인 엑스vs제로 싸움의 표본으로 되어 수 많은 록맨 매니아들이 관련 영상 및 콘텐츠를 만들 때 활용이 되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가장 잘만든 대결로 해외 유튜버가 만든 팬아트 영상인 것 같습니다. 영상은 위 유튜브 영상을 실행하면 볼 수 있어요.
DNA 파츠 VS 초월적인 힘을 가진 아머
이때 얼티밋아머인 "마아머"를 얻으러 가는 길에도 지금 상태로는 위험하다고 말하는 만큼 DNA파츠가 각성된 제로는 세계관 최강자급 인물로 보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 때 전투양상을 본다면 엑스는 제로를 치료하기 위해, 제로는 기분이 좋아 날뛰는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울티메이트 아머의 성능이 각성된 제로보다는 조금 더 우세한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이때의 엑스 또한 모든 잠재능력이 개방된 상태는 아니지만.. 어느세월에 그 잠재능력이 다풀릴까요 ㅎㅎ.. 록맨X6 스토리에선 엑스보다는 제로가 더 강하다는 늬앙스의 스토리로 흘러가고 그 이후 록맨X7에선 "최강의 레플리로이드"라는 명성을 얻은 모습이지만 전투라는것에 회의감을 느껴 히든캐릭터가 되어버린 모습이죠. 그리고 인겜으로도 아머가 없는 엑스가 에어대쉬를 쓰고 사기적인 차지샷 데미지를 보유한것으로 아머 없이도 수월한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물론 게임자체가 3D로 만들어져서 게임자체가 하기 힘들지만 성능은 진짜 좋아요..
스토리상 서열을 깔끔하게 정리를 해보면
울티메이트 아머 엑스 > 시그마 바이러스로 각성된 제로 >> 엑스>= 제로
시리즈 별 엑스VS제로 승자
- 록맨 X1 : 엑스
- 록맨 X2 : 엑스
- 록맨 X3 : 엑스
- 록맨 X4 : 제로
- 록맨 X5 : 제로
- 록맨 X6 : 제로
- 록맨X 7 : 엑스
- 록맨 X8 : 엑스
- 커맨드 미션 : 엑스
록맨X 그 이후 이야기
록맨X 시기 이후에는 록맨 제로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요정전쟁 100년 후 이야기인데요, 이 때 제로는 봉인이 되어 있었고 엑스 혼자서 공백의 100년이란 시간동안 홀로 싸우며 레플리로이드와 인가의 공존을 위한 네오 아르키디아를 건설하게 됩니다. 이 때 엑스는 전설로 불리며 최강자로 불리게 되었죠.
하지만 다크엘프를 봉인하기 위해 스스로 다크엘프와 함께 자신의 오리지널 보디를 봉인하고 엑스의 DNA파츠를 따와 카피엑스를 만들게 됩니다. 시엘이 말하기를 엑스와 100% 일치하는 완벽한 카피라곤 했지만, 엑스의 잠재능력까진 구현을 할 수 없었는지, 록맨제로에게 손쉽게 제압당하고 말죠.
록맨제로 또한 그녀석은 너처럼 약하지 않았다고 할만큼 엑스의 강함을 인정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록맨제로에서는 더 이상 엑스를 최강자로 보기는 힘든데요, 그 이유는 바로 DNA파츠의 범용성 때문입니다. 제로의 오리지널 바디의 경우 바이러스에 대한 범용성이 높은 DNA로 강력한 바이러스가 들어오더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 만큼 강한 반면 엑스의 DNA는 바이러스에 의해 약화되고 쇄약해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죠.
이는 다크엘프를 흡수 했을 때의 차이점으로 보일 수 있는데요, 제로의 오리지널 보디는 다크엘프를 흡수하여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인 반면, 엑스의 경우에는 다크엘프를 다룰 수 있는 DNA파츠가 없기 때문에 다크엘프의 파워업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하죠.
결국 록맨 제로에서의 최강자는 오메가 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 제로 > 오리지널 엑스 > 카피 제로 >> 카피엑스 이런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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