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부어서 아픈 여성


잇몸이 붓는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피곤하거나 몸에 열이 있을 때 잇몸이 붓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잇몸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잇몸이 붓는 주된 원인은 염증인데, 오늘은, 우리의 일상을 불편하게 하는 이 염증의 원인과 잇몸 건강을 위해서 잇몸 건강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치통 때문에 힘든 여성

잇몸이 붓는 이유는 보통 컨디션 관리의 실패 때문입니다

잇몸이 붓는 현상을 치은염이라고 하는데, 이는 치태와 치석이 주된 원인입니다. 특히 어금니 뒤쪽은 칫솔질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태가 쉽게 쌓이게 됩니다. 잇몸의 붓기는 피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의 요인으로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세균의 증식이 활발해지고, 이는 염증을 일으켜 잇몸이 붓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혹시 만약 사랑니가 나오는 과정에서 잇몸이 부었다면, 치과에서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는 다양한 방향으로 자라날 수 있고, 매복된 채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굳이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외에도 청소년기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 증식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이 붓는 것은 건강 적신호 입니다

잇몸병이 심각해지면, 잇몸 속 세균이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이동하여 심장조직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당뇨병이나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 중증 환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므로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잇몸병이 진행되면 치조골이 녹아내리면서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치아를 잃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잇몸병은 대부분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치조골이 손상되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치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잇몸병이 심해지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치가 생겨버린 치아 이미지

양치질, 칫솔질 만으로는 잇몸 붓기 예방이 힘든 이유 5가지

  1. 칫솔질만으로 잇몸병 예방이 불가능한 이유

    일반적인 칫솔질은 치아 표면의 세균만 제거할 뿐, 잇몸 속 치은열구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세균을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2. 입안에 숨어 있는 수천억 마리의 세균

    입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천억 마리의 세균이 존재합니다.그중 다수는 치아 표면뿐만 아니라 잇몸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3. 치은열구: 잇몸병의 주요 발생지

    치은열구는 잇몸과 치아 사이의 V자형 틈새로, 이곳에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쉽게 쌓입니다.칫솔모가 이 부위에 닿기 어렵기 때문에 잇몸병이 발생하기 쉬운 장소입니다.


  4. 잇몸병의 초기 신호: 잦은 붓기와 출혈

    잇몸병이 발생하면 잇몸이 붓고 약해지면서 칫솔질 중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올바른 칫솔질 및 치아 관리법

    강한 칫솔질은 오히려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칫솔과 잇몸에 자극이 적은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잇몸과 치아

치아와 잇몸 건강에는 건강한 타액(침)이 필요합니다.

입안의 청결을 유지하는 데 있어 침(타액)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침은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어 식도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와 더불어, 침에는 잇몸을 보호하는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침에 들어있는 뮤신은 잇몸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리소자임, 락토페린, IgA 등 항균 성분들은 구강 세균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침에 함유된 파로틴 호르몬은 잇몸을 탄력 있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인해 침의 분비가 줄어들면, 구강 내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져 잇몸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스트레스는 특히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침샘의 침 분비를 억제하고, 잇몸의 면역세포 활동을 저하시켜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잇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뿐만 아니라, 구강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기 전에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활용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해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도 잇몸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잇몸과 치아에 상처를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스케일링 후에는 칼슘이 꾸준히 분비되어 치석이 다시 생길 수 있으므로, 구강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잇몸이 붓는 문제는 평소 구강 관리에 신경 쓰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잇몸 건강을 지키는 것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