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다른 애완동물들과 교육방법은 엄연히 다르다
고양이와 개는 둘 다 인간과 오랜 역사를 공유하며 함께 살아온 반려동물이지만, 행동 패턴과 인간과의 관계 맺는 방식은 크게 다릅니다. 특히 ‘복종’이라는 개념에서 이 두 동물의 성격 차이는 두드러지는데, 개는 인간에게 훈련을 통해 복종하는 습성을 보이는 반면, 고양이는 본질적으로 복종하지 않는 동물입니다.
사람들의 영원한 친구 개
개는 무리 생활을 하던 늑대의 후손으로서 서열 구조에 익숙합니다. 무리 속에서 강하고 유능한 리더에게 복종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현대의 개들도 인간을 자신보다 높은 서열로 인식하고 복종을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개는 주인의 명령을 따르거나 특정 행동을 반복 훈련을 통해 학습하게 됩니다. 특히 개의 경우엔, 인간과 함께 있던 역사가 길어 본능적으로 인간은 나를 보호하고 추울 때 따뜻하게 더울 때 시원하게 배가 고플 때 밥을 주는 고마운 존재, 즉 자신의 주인이라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를 하는 거의 유일한 동물 입니다.
고양이에게 서열은 큰 의미가 없다
반면, 고양이는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동물로서, 서열 개념이 다릅니다. 고양이에게도 서열은 존재하지만, 이 서열은 개와는 다르게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고양이들은 서로 서열을 의식하지만, 그 서열이 자기보다 높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복종하거나 굴복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무리에서 서열이 높은 고양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먹이 경쟁이나 짝짓기 같은 특정적인 상황에서나 소용이 있지, 만약 서열이 높은 고양이가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거나 선을 넘어버리게 되면, 이기든 지든 일단 한판 붙고 보는 좀.. 다혈질적인 경향이 강합니다. 생긴거만 보면 누구보다 순둥이처럼 생긴 고양이들이 은근히 한 성깔 하는 깍쟁이들입니다.
- Ps : 눈치 빠르신 분들은 눈치 채신 분도 있겠지만, 강아지는 인간을 자신에게 먹이를 주고 재워주는 고마운 주인님으로 생각을 하고 고양이는 좀 덩치가 큰 고양이정도로 생각을 하게 되는거에요.
사람의 손을 무는 고양이의 심리와 이유
고양이를 키우는 많은 사람들은 고양이의 특이한 행동( 특히 물거나 할퀴는 행동 )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특히 어린 고양이, 즉 자묘 시기에 더욱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자묘 시기란?
생후 2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고양이를 일컫는 말로, 이 시기의 고양이들은 호기심이 왕성하고, 놀이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고양이들이 물고 할퀴는 행동은 본능적인 사냥 놀이의 일환입니다. 고양이는 야생에서 사냥을 통해 생존하는 동물로서, 어린 시절부터 사냥 기술을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냥놀이를 통해 고양이들은 물고, 잡고, 할퀴는 등의 행동을 연습하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간의 손이나 발이 그들의 놀이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아직 성묘가 되지 않은 청소년 시기의 고양이나, 캣초딩 시기엔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단지 놀이의 연장선에서 사람을 물거나 할퀴는 것입니다. 특히 독립적인 성격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먹이를 사냥하고 충족해야 되는 본능이 살이 있어, 사냥 놀이에 대한 욕구가 매우 강합니다.
고양이가 성묘가 되면 놀이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고, 물거나 할퀴는 행동도 덜하게 됩니다. 그러나 간혹 성묘가 되어도 이러한 행동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양이는 사람에게 불만을 표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물거나 할퀴는 행동을 보일 때, 주인은 이를 단순히 나쁜 습관으로 여기기보다는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으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고양이를 혼내거나 체벌하는 것은 오히려 고양이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복종을 강요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주인에게 적대감(더 이상의 자신의 친구 및 동료가 아닌 나의 적으로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행동을 교정할 때는 긍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성묘가 되지 않은 고양이라면 사냥 놀이를 손이나 발이 아닌 장난감을 이용해 고양이와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이나 발을 이용해 고양이와 놀아주면, 고양이는 손이나 발을 장난감으로 인식하게 되어 더 자주 물거나 할퀴게 됩니다. 반면, 장난감을 이용해 놀아주면 고양이는 장난감을 놀이 대상으로 인식하게 되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손을 물고 할퀴는 줄이는 꿀팁 7가지
- 장난감 이용하기
손이나 발이 아닌 장난감을 사용해 고양이와 놀아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고양이가 손을 물려고 할 때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려주면, 고양이는 장난감을 놀이 대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 사냥놀이 시간 정하기
고양이는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하루에 적어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집중적으로 놀아줘야 합니다. 오뎅꼬치 같은 장난감을 사용해 고양이의 에너지를 발산시켜 주면 물거나 할퀴는 행동이 줄어듭니다.
놀이가 통하지 않을 땐 3~5번 참조 - 물뿌리기 훈련
고양이가 물거나 할퀴는 행동을 할 때,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고양이가 물을 뿌리는 소리와 함께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 손가락 훈련
고양이가 물려고 할 때 손가락을 목구멍 쪽으로 밀어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놀라서 손을 물지 않게 되며, 점차 물려는 행동을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성묘가 되기 전, 젖니가 있는 시기에만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콧등 때리기
고양이가 물려고 할 때 콧등을 살짝 때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일부 고양이는 오히려 반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고양이의 성격을 잘 파악한 후 시도해야 합니다. - 칭찬과 보상
고양이가 물거나 할퀴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보상으로 간식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 고양이 스트레스 관리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 특히 숨숨집을 집에 만들어 두어 고양이가 혼자서 편안하게 쉬는 환경을 만들어 두는 것도 좋아요
고양이를 키울 때 필요한 마음가짐
고양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와 사람 사이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동물입니다. 그들의 특성을 존중하면서도, 사람의 생활 방식을 우선시하는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먼저, 고양이를 키울 때 사람보다 고양이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요구를 지나치게 들어주다 보면, 사람이 고양이의 행동에 끌려다니게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새벽에 먹이를 달라고 깨우는 행동을 계속해서 받아주면, 고양이는 그 시간에 먹이를 받아야 한다고 학습하게 되며 이런 상황은 결국 사람의 생활에 부담을 주고, 고양이와의 관계에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사람의 일상과 생활 패턴을 존중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일관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양이에게 필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입니다. 사람의 일상이 방해받지 않도록, 고양이에게 명확한 경계와 규칙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정해진 시간에만 먹이를 주고, 밤에는 활동을 제한하는 등 생활의 리듬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고양이도 안정감을 느끼며, 사람도 편안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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