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아이가 갑자기 다리를 절뚝이거나 보행에 문제가 생겼을 때 걱정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육아에 대해 아무리 공부해도 모르는게 계속 생기기 마련이거든요.
우리 아기가 기어 다니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어딘가 부딪혀 골절이 된건 아닌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장애가 생긴건 아닌가 하고 말이죠.
또, 유아기의 보행 문제는 겪어 보지 않는 이상 흔하지 않은 만큼 부모님 입장에서는 혹시 큰 건강 문제는 아닌지 불안해질 수밖에 없죠. 특히 아이가 걷거나 뛸 때 한쪽 다리에 힘을 못 주고 절뚝거리는 모습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 부모님들께서 이 시기에는 세심한 관찰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다리를 절뚝이기 시작했을 때 점검할 사항들과 그 원인, 그리고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유아 시기 아이가 다리를 절뚝이는 이유
" 보통 감기가 걸린 이후 다리를 절뚝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영유아 시기 아이가 다리를 절뚝이는 가장 보편적인 요인은 바로, 일과성 고관절 활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일과성 고관절 활막염은 주로 아이들의 고관절이나 허벅지, 무릎 부위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주로 3~13세 사이의 남아에게 흔히 발생하며, 고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3~13세라고 해서 그 밑에 돌이나 두돌(1~2세) 아기에게도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어린이집을 일찍 보네는 집이 많아서 두돌쯤 되는 아기들에게도 흔하게 발생하게 되거든요. 또, 이시기에 아기들은 아직 말도 잘하지 못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디가 아프다고 말하지도 못해서 부모님의 마음은 많이 답답하죠..
이 질병의 특징 중 하나는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
중이염이나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을 앓고 난 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엉덩이 부근을 아파하며 절뚝거리기 시작하거나, 아침에 일어나 갑자기 아파하기 시작할 때 일과성 고관절 활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미열이 동반되기도 하며, 이러한 경우에는 고관절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최대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통증은 비교적 빨리 사라지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약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영유아~ 유아 시기 아기들이 다리를 절뚝이는 보편적인 이유
질환명 | 원인 / 특징 | 대상 | 증상 | 치료 / 관리 방법 |
---|---|---|---|---|
일과성 고관절 활막염 | 고관절의 활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며, 감기나 중이염 같은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 주로 3~13세의 남아에서 더 흔하게 발생 | 고관절, 허벅지, 무릎 부위의 통증과 미열이 있을 수 있으며, 아침에 증상이 심해짐 | 안정을 취하며 다리에 체중을 싣는 동작을 피하고, 소염 진통제로 통증 완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추가 검사 필요 |
성장통 | 밤에 통증이 발생하며 주물러주면 통증이 완화됨 | 4~10세 사이의 성장기 어린이 중 약 3분의 1이 경험 | 허벅지, 무릎, 장딴지 부위의 근골격계 통증 | 영양 보충과 충분한 휴식, 따뜻한 물로 근육을 풀어줌 |
소아 류마티스 | 보통아침에 통증이 발생하며 성장통과 달리 주물러주면 통증이 더 심해짐 | 2~10세 사이의 소아에서 발생하며, 큰 관절에 주로 나타남 | 아침에 더 심한 통증, 다리에 열감과 부종 | 전문적인 치료와 약물 관리 필요 |
일과성 고관절염 | 고관절에 염증이 생겨 엉덩이 통증 발생, 감기 후 발병 가능성 있음 | - | 엉덩이 통증 | 안정과 필요 시 약물 치료 |
피로골절 | 반복적인 근육 사용으로 인한 골절 | - | 발이나 무릎 부위의 통증 | 안정 및 근육 사용을 줄이고 골절 부위 보호 |
소아과 방문 전 유아기 시기 아기의 아픈 이유를 알아야 되는 이유
일단 아프면 소아과부터 방문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이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무작정 소아과를 달려가기전에 우리 아이가 최소한 어디가 아픈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세세하게 설명을 할 수 있어야 소아과 선생님들도 보다 정확한 진료가 가능합니다.
아직 우리 아기는 말하는것도 미숙하고 표현을 하는 것도 미숙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 우리 부모님이 보호자의 입장에서 대변을 하여 어디가 아프고 어떤식으로 증상이 나타나는지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기가 아프면 블로그나 인터넷에서 글들을 찾아보고 혼자 의사처럼 판단을 하라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소아과를 가기전 우리 아기가 어떤식으로 아프고 대체적으로 어떤 질병이나 트러블이 걸린것 같다고 짐작정도는 할 수 있는게 좋으며, 이정도만 하더라도 우리 아기가 소아과를 가기 전에 최소한의 조치정도라도 할 수 있으니 되도록 우리 아기에게 위험한 전염병 같은 정보정도는 알고 계신게 좋습니다.
소아과 방문 전 아기의 아픈 이유를 미리 파악해야 하는 이유
- 정확한 진료 : 부모님이 아기의 증상과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가면, 소아과 의사에게 보다 세세한 설명이 가능해져 정확한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 보호자의 역할 : 유아기 아기는 표현이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보호자로서 아기의 불편함을 대신 설명할 수 있어야 의사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응급 조치 가능 : 아기의 상태를 미리 이해하고 있으면 소아과 방문 전 간단한 응급조치나 예방책을 미리 시행할 수 있어, 아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필요한 정보 습득: 소아과 방문 전에 증상과 관련한 전염병이나 흔한 유아기 질병 정보를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아기가 전염병에 걸렸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다리를 절뚝일 때 어떤 병원을 가야하는가?
아이가 다리를 절뚝거리는 증상은 많은 부모님께 걱정이 되는 상황이죠. 이러한 경우, 어떤 병원을 방문해야 할지, 그리고 아기가 어떤 처방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소아과와 소아 정형외과의 차이점
아기가 다리를 절뚝거릴 때, 어떤 병원을 찾아가야 할지 고민이 되실 수 있습니다. 소아과는 들어 봤지만 소아 정형외가는 처음 듣는 부모님도 계실테니까요. 심지어 몇몇 지방에선 소아 정형외과가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 소아과
일반적으로 아기에게 감기, 폐렴, 중이염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장염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방문합니다. 다만, 소아과에서 정형외과적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며, 필요시 정형외과에서 소염제와 같은 추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소아 정형외과
아기 다리 절뚝거림, 고관절 활액막염 등 뼈와 관절 관련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룹니다. 정형외과에서 X-ray나 초음파 등으로 고관절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소아에게 적합한 약의 용량을 조정하여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관절활액막염의 주요 증상 및 치료법
고관절활액막염은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 이후에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을 유발해 아기가 절뚝거리게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진료와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 초기 증상: 다리를 절뚝거리기 시작하거나, 다리 통증이 느껴집니다.
- 진료 및 검사: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X-ray 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고관절활액막염 진단을 받습니다.
- 처방: 항생제 대신 소염제(예: 부루펜) 처방을 받습니다. 이는 감기 후에 발생한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치료 기간: 일반적으로 3일에서 2주 내외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아이들은 증상 완화를 경험합니다.
고관절활액막염 요약
- 소아과와 소아 정형외과 차이점: 아기에게 단순 감기 등으로 인해 고관절에 염증이 생길 경우, 소아과보다 소아 정형외과가 적합.
- 증상: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이후 다리 절뚝거림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음.
- 검사와 진단: X-ray 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고관절 상태를 확인.
- 처방 약물: 항생제가 아닌 소염제(부루펜 등)를 사용해 염증을 완화.
- 치료 기간: 평균 3일에서 2주까지 걸리며, 안정과 적절한 약물 복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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