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주, 바로 마오타이(茅台)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한국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국가를 대표하는 술이자 주류 시장의 황제 같은 존재로 여겨집니다.
한 잔에 담긴 역사와 문화가 중국 전통의 깊은 맛을 선사하며, 그 위상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대중에게는 ‘귀주모태주(贵州茅台酒)’라는 정식 명칭보다는 ‘마오타이’로 잘 알려져 있답니다.
중국인들이 애지중지한다는 백주 마오타이 주가는 어떤 편인가?
마오타이는 현재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웃도는 수준으로, 중국 주류 회사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기사에선 삼성전자, 코카콜라도 재꼈다는 말도 있으니 말이죠. - 기사 : 머니 투 데이
마오타이의 주가는 1주당 약 2050위안(한화 약 37만 원)으로, 중국 내에서 거래하려면 100주 단위로만 구매할 수 있어 최소 구매가가 한화로 약 3,700만 원에 이르죠. 이런 투자 가치 덕에 마오타이는 단순히 술로서의 의미를 넘어, 경제적 상징으로까지 여겨지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엔 조금 하락한 모습입니다..
현재 귀주모태주 (600519 상해) 주가는 1,527.79 CNY로, 전일 대비 -0.28% 하락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약 2,995,735주, 거래대금은 45.8억 CNY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 9,192억 CNY (한화 약 371조 4,432억 원)에 달합니다.
마오타이의 최근 고점은 2024년 10월 8일에 기록한 1,910.00 CNY, 최저점은 2024년 9월 19일에 기록한 1,245.83 CNY입니다. 목표주가는 1,921.5 CNY로 설정되어 있으며, 투자 의견 컨센서스는 "매수"에 가까운 4.46입니다.
중국 대표 백주 마오타이에 대한 특징
마오타이의 제조 과정과 특징적인 맛 마오타이는 고유한 제조 과정과 숙성 방식이 매우 특이한 편입니다.
수수로 술을 빚고, 최소 3년 이상 숙성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효된 향이 술에 배어듭니다. 중요한 점은 향신료를 전혀 넣지 않는데도 발효 과정에서 깊은 향이 나는 점입니다.
맛은 일반적인 백주보다 훨씬 복합적이며, 맛 자체에 약간의 짠맛이 섞여있어, 이를 ‘장(醬)’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발효 장류인 고추장이나 된장의 짭조름함과 약간의 감칠맛을 연상하게 하죠. 저 같은 경우엔 달콤한 향기가 약간 초콜릿의 느낌도 낫습니다 ㅎㅎ
솔직히 제가 한국인이라 그런가 시음전 냄새 자체는 조금 거부감이 들었긴 했습니다..
마오타이는 보통 30만원이 넘기 때문에 내 입에 안맞을까봐 사기 좀 겁나는게 사실이죠. 그래서 제가 마오카이 술이랑 비슷한 향과 끝맛을 가진 술을 몇가지 알아봤는데요.
마트에서 판매되는 소주 중에서 ‘왕자주’가 있는데, 마오타이와 유사한 뉘앙스를 풍기지만 장향형이라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장향형 소주가 입에 맞지 않으면, 15만 원대의 ‘노주노교 대곡’이나 ‘특곡’ 같은 제품을 추천합니다. 이들은 농향형으로 향과 맛이 풍부해 입에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오타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 점성이 있는 질감과 짭조름한 맛에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주 특유의 강한 알코올 향과는 달리, 부드러운 질감이 목에 자극을 덜 주기 때문에 마시기 편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목과 머리가 아프지 않다"는 특성도 자주 언급되곤 하죠. 전통적으로 마오타이는 식사 전 입맛을 돋우는 주로 즐기거나, 고급 회식 자리에서 천천히 음미하는 방식으로 마십니다.
마오타이 마시는 방법과 마오타이에 어울리는 안주
마오타이의 종류와 선택법
마오타이는 알코올 도수에 따라 43도와 53도 두 가지로 나뉘는데, 53도가 더 높은 등급으로 여겨집니다.
53도는 마오타이 중에서도 깊은 풍미와 강한 향을 자랑해 가격도 더 높고, 구하기도 어려운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마오타이를 구매할 때에는 주로 공식 쇼핑몰이나 전문 주류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중국 내 공인된 플랫폼인 징동(직영)이나 타오바오의 티엔몰 같은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진품을 확보할 수 있고, 해외에서 구매할 때는 가격이 1.5배에서 2배 이상 뛰기도 합니다.
마오타이 술 선녀 마크 |
그와 더불어, 인기가 워낙 많은 술이다 보니.. 시장에 마오타이 짭이 꽤나 많이 풀렸어요. 그래서 2017년 이후의 진품 마오타이는 고무 캡에 13개의 기어가 있으며, 일부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병에 새겨진 선녀 마크 역시 진위를 판별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미지의 A, B 부분이 끊겨 있거나 흰색이 아닌 경우는 가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요즘은 홀로그램과 QR 코드로 진품 인증이 가능해, 진짜 마오타이를 구별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마오타이를 마시는 법과 어울리는 안주
마오타이는 일반적으로 작은 잔에 소량씩 따르고, 천천히 음미하며 마시는 것이 기본입니다.
고도의 알코올 농도와 강렬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우면서 목과 코에 은은하게 남는 여운이 특징이죠. 이 술은 단독으로 마셔도 좋지만, 진한 육류 요리나 풍미가 강한 중국 전통 안주와 잘 어울립니다.
중국의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오리 요리(베이징덕), 돼지고기(동파육) 요리 등이 특히 추천됩니다. 이 외에도 고소한 견과류와 함께 곁들여 마시면 술의 풍미가 배가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특유의 시큼한 맛과 끝에 느껴지는 초콜릿같은? 달콤한 향 때문에 과일 같이 프레쉬한 안주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ㅎㅎ..
마오타이 술에 대한 TMI
마오타이는 흔히 중국을 대표하는 술로, 그 역사와 품질 덕에 귀하고 비싼 주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생산량이 부족해 가짜가 많이 유통되었는데, 심지어는 공산당 당원조차도 짝퉁을 마셔야 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당시에는 가짜 술이 술에 취한 손님에게 슬쩍 제공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현재는 IT 기술 발달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용 유통 채널을 통해 진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품 마오타이를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병에 간결하게 ‘귀주모태주(貴州茅台酒)’라고 적힌 점, 장향형(醬香形) 특유의 풍미, 뚜껑의 오성 마크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별한 손전등으로 뚜껑을 비추면 색이 변하는 기술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가짜를 만들려는 시도는 여전히 이어져, 뚜껑에 작은 구멍을 뚫어 술을 빼낸 후 가짜를 넣는 사례까지 등장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마오타이는 고급 라인 외에도 비교적 저렴한 모태왕자주나 모태영빈주라는 보급형 제품도 있으며, 한국의 일부 대형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대만에서도 마오타이의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마오타이를 생산 중이며, 옥산 마오타이주라는 대표적인 제품이 있습니다. 마오타이는 수년간 중국 내에서도 자산 가치가 상승하며 재테크의 일종으로 여겨질 정도로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면세점에서 구하기 어려워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었지만, 최근 중국 경제 상황 변화로 인해 최고가 대비 약 40%가 하락하며 접근성이 높아진 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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