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기르기 쉬운 반려식물 게시글 썸네일


옛날에는 강아지 고양이를 기르는 집은 많았지만, 반려식물을 기르는 경우는 조금 드물었습니다. 화분 관리하기도 귀찮기도 하고, 아무래도 움직이는 생물이 아니다 보니 기르는 맛도 조금 반려동물에 비해 적은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아요. 단순히 집 안을 예쁘게 꾸미는 걸 넘어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죠.

그와 더불어 요즘 같이 공기가 안좋은 시대에서 식물은 집안 공기 정화( 천연 공기청정기 라고도 하죠 ㅎ)에도 도움을 줘서, 실내 공기를 좀 더 상쾌하게 만들 수 있어요.


특히,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들이 많아서 누구나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며,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얻는 소소한 즐거움도 있답니다. 물을 주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이게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들도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들을 위주로 추천을 해주고 식물을 키울 때 꼭 알아야 될 3가지 사항까지 알려드릴 테니 반려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은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들

실내에서 기르고 있는 스킨답서스

 방치형 RPG급으로 잘큰다는 반려식물 스킨답서스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중 빼 놓을 수 없는 식물이 있죠. 바로 스킨답서스 입니다.

스킨답서스는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무난하게 잘 자라는 식물로 손꼽힙니다. 이 식물은 다양한 종류가 있어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특히 가지를 타고 올라갈 경우 잎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특징이 있어 ‘봉태운다’라는 표현으로 자주 불립니다. 

만약 큰 잎을 원한다면, 아래 정보를 확인을 해보세요!!

- 스킨답서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로 이동

구분 스킨답서스 꿀팁
위치 선정 - : 간접적인 밝은 빛을 선호, 직사광선 피하기
- 온도: 15도~30도, 급격한 온도 변화 주의
물주기 - 흙 상태 확인: 상단 2-3cm가 마르면 물 주기
- 과습 주의: 물빠짐이 좋은 화분 사용
토양 - 혼합 토양: 잘 배수되는 피트모스와 펄라이트 혼합 사용
- 중성에서 약산성 토양 선호
비료 - 주기적인 비료: 성장기(봄·여름)에 한 달에 한 번 액체 비료
- 가을·겨울에는 비료 주지 않기
전지 및 관리 - 전지: 시든 잎 제거, 건강한 성장 도와주기
- 해충 관리: 정기적으로 잎 점검, 필요 시 물로 씻거나 유기농 살충제 사용
공기 정화 - 포름알데히드, 벤젠, 기타 유해 물질 제거 능력

스파티 필름 실제 이미지

 평화의 백합 스파티 필름 

스파티 필름도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물주기가 매우 쉬운 편입니다.

식물이 목이 마르면 잎이 축 처지면서 명확하게 신호를 보내주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도 적합합니다. 요즘은 이 식물도 다양한 품종이 나와, 취향에 맞는 예쁜 식물들을 고를 수 있습니다. 가끔씩 꽃을 피우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죠.

구분 스파티 필름 꿀팁
위치 선정 - : 간접적인 빛을 선호, 직사광선 피하기
- 온도: 18도~24도, 급격한 온도 변화 주의
물주기 - 흙 상태 확인: 상단 2-3cm가 마르면 물 주기
- 습도: 높은 습도 선호, 잎에 물 뿌리기
토양 - 혼합 토양: 잘 배수되는 피트모스나 코코넛 필라프 사용
- 약산성 토양 선호
비료 - 주기적인 비료: 봄·여름에 한 달에 한 번 액체 비료
- 가을·겨울에는 비료 주지 않기
전지 및 관리 - 전지: 노란 잎 제거, 건강한 성장 도와주기
- 해충 관리: 정기적으로 잎 점검, 물로 씻거나 유기농 살충제 사용
공기 정화 -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제거 능력





화분에 담긴 아글라오네마

 아름다운 무늬와 큰 신경이 필요 없는 아글라오네마 

아글라오네마는 위의 두 식물에 비해 성장 속도가 조금 느리지만,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잎의 무늬가 크게 손상되지 않는 점이 장점입니다. 물이 필요할 때는 잎이 축 처지기 때문에 물을 언제 줘야 하는지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천천히 자라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집 안에서 오랫동안 아름답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구분 아글라오네마 꿀팁
물주기 - 물 속흙이 바짝 마르면 충분히 물을 줘야 함.
- 과습에 주의하며 잎이 두꺼운 아글라오네마는 건조에 강함.
햇빛 - 거실에서 제일 빛 잘 들어오는 곳에 두는 것이 좋음.
- 햇빛 부족 시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음.
토양 - 겉흙 기준이 아닌 속의 까만흙을 기준으로 관리.
- 속흙이 마르면 물을 줘야 함.
물주기 방법 - 저면관수 방식으로 물 주는 것이 좋음.
- 위에서 물 주면 쉽게 과습될 수 있음.
잎 관리 - 아래 잎이 누렇게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일 수 있음.
-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으로 잎을 점검.



디펜바키아 실제 이미지


 카페 같은 힐링이 필요한 공간에 기르기 좋은 디펜바키아 

디펜바키아는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잎을 지속적으로 내어주는 식물입니다. 이로 인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으며, 큰 크기로 자라 공간을 꽉 채워주는 자연풍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 효과가 큽니다. 

다만, 너무 크게 자라면 공간을 많이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관리 항목 디펜바키아 꿀팁
물주기 - 봄~가을: 흙이 촉촉한 상태 유지
- 겨울: 조금 마르게 유지
- 여름에는 항상 촉촉한 상태 유지 필요
- 물 줄 때 겉흙과 속흙 상태 확인
비료 주기 - 봄~가을: 매달 1번 액체비료
식재 - 뿌리가 다 들어갈 정도의 화분에 배수 잘 되는 흙 사용
- 2~3년에 1번씩 분갈이, 큰 화분에 식재 권장
주의사항 - 진액이 위험하므로 장갑 착용 필요
- 애완동물에게 위험함




필로덴드론 미칸 반려 식물 이미지

필로덴드론 미칸은 독성을 가진 다른 반려 식물에 비하여 순하고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빛이 부족해도 어느 정도 잘 자라며, 특히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흙 배합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를 잘 맞추면 더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키우기 쉬워지면 필로덴드론의 다양한 품종들을 길러 보시는 것도 강추 드립니다!!

미칸을 시작으로 다양한 빵떡류 식물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구분 필로덴드론 미칸 꿀팁
생육환경 - 최저 15도에서 성장 가능
- 적정온도: 20도~30도 사이에서 폭풍 성장
광량 (빛) - 매우 많은 빛 필요
- 실내 형광등 아래에서는 잎색 문제 발생
- 식물등 사용 시 바로 앞에 두어야 함
물주기 - 과습 싫어함
- 극건조한 흙도 싫어함
- 겉흙이 마르면 물 주기
- 작은 미칸이는 화분의 2/3까지 흙을 말리고 물 주기
통풍 - 하루 한두 번 환기 정도면 충분함
지지대 필요 여부 - 잎 사이즈가 크게 변하지 않음, 지지대 추천하지 않음
번식 방법 - 물꽂이로 가능
- 삽목보다 물꽂이 방식이 안전함




제주애기모람 실제 이미지


제주애기모람은 최근 인기 있고 사육 난이도 낮은 반려 식물 중 하나입니다.

아무 곳에나 놓아도 잘 자라는 성질이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적응력이 뛰어나 흙에 잘 맞추면 더 빨리 자랍니다. 작은 크기로도 귀여운 매력이 있어 일회용 컵에 키워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다만, 구매 시 비슷하게 생긴 '미니마'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초보자분들이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반려 식물 중,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 않는 식물들은 제외했으며, 형태가 흐트러지기 쉬운 식물이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식물들 역시 목록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실내 식물 키울 때 꼭 알아야 되는 3가지 상식들

실내 식물 키우기 꿀팁 목록

  1. 흙 준비하기
    •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좋은 흙이 필요합니다. 복잡하게 여러 가지 흙을 구매할 필요 없이, 상토와 산야초만 구입하면 충분합니다. 큰 화분에 큰 식물을 심을 경우에는 난석을 밑에 깔아주고, 난석 사이사이를 작은 난석이나 마사토로 채워주면 물빠짐이 훨씬 좋아집니다.


    • 처음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바크나 펄라이트 같은 다양한 재료들을 굳이 섞지 않아도 됩니다. 산야초는 물빠짐이 좋기 때문에 산야초와 상토만 잘 섞어서 사용하면 식물들이 잘 자랍니다. 물이 너무 많이 고이는 것이 두려운 경우에는 산야초의 비율을 좀 더 높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상토와 산야초의 비율은 7:3에서 5:5 정도가 적당합니다.


    • 펄라이트는 많이 섞으면 가벼워서 물을 주다 보면 위로 뜨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산야초가 물빠짐이 더 좋기 때문에 산야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화분 선택하기
    • 화분은 슬릿분이나 토분을 사용하는 것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특히 슬릿분은 통기성이 좋고 과습을 방지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추천합니다. 슬릿분은 가볍고 관리가 쉽기 때문에 식물을 여러 개 키우다 보면 슬릿분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토분은 시간이 지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백화현상(흰색의 분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토분은 무거워서 이동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식물 크기에 맞는 적당한 크기의 화분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습에 민감한 식물일수록 화분 크기를 적절히 맞춰줘야 하며, 너무 큰 화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넓은 화분보다는 길쭉한 화분이 식물 성장에 더 도움이 됩니다.


  3. 물주기 방법
    • 물을 줄 때는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습은 식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흙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물을 준 후 화분을 들어보고,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의 무게와 비교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물주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흙에 찔러 넣어 물기가 느껴지면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실내 식물은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으니, 흙이 마른 것을 확인하고 물을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으로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흙 상태를 보고 물을 주는 것이 실내 식물 관리의 기본입니다.


  4. 초보자가 준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
    •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때 딱히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필수 아이템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1. 맘에 드는 식물
        키우고 싶은 식물부터 고르세요. 처음 시작하는 경우 관리가 쉬운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상토와 산야초
        건강한 식물을 키우기 위한 기본 재료입니다. 상토는 식물의 영양 공급을, 산야초는 물빠짐을 도와줍니다.

      3. 슬릿분
        과습을 방지하고 관리가 쉬운 화분입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길러서 나만의 작은 힐링 공간을 만들어보세요!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적절한 흙과 화분을 선택하고, 물만 잘 관리해주면 대부분의 식물은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상토와 산야초, 그리고 슬릿분 화분만 준비하면 기본적인 준비는 완료됩니다. 물은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간단한 식물부터 도전해 보세요. 관리가 쉬운 스킨답서스나 스파트필름 같은 식물들은 실내에서도 잘 자라고, 초보자에게도 적합합니다. 또한 화분 크기와 물주기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실내 공간에서 멋진 녹색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식물 키우기는 우리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더해주는 활동입니다.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의 공간도 싱그러운 초록으로 가득 차게 될 거예요. 여러분의 실내 정원이 멋지게 자라길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