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토리의 고급 위스키
히비키 위스키는 이름부터 참 특별한데, "히비키(響)"는 일본어로 '울림'이나 '공명'이라는 뜻을 담고 있죠. 한 잔을 마시면 위스키의 깊은 풍미가 혀 끝에서 울려 퍼지는 느낌이 딱 이름과 어울려요.오늘은 히비키 위스키의 매력, 다양한 라인업, 그리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세세하게 정보를 공유할께용!
히비키는 산토리라는 일본 위스키 회사에서 만든 제품
히비키란 술은 잘 몰라도 산토리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죠. 그만큼 산토리는 친숙한 이름입니다. 그 친숙한 산토리에서 만든 일본 대표적인 고급 위스키가 바로 야마자키와 오늘 소개를 해드릴 히비키라는 술입니다!
히비키의 큰 특징은 '블렌디드 위스키'라는 점이에요. 이게 말이 좀 어렵죠? 그냥 간단히 말해서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섞어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1개의 위스키를 만드는데,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들어가는 셈이죠. 이 중에서 특히 히비키 하모니, 블렌더스 초이스 같은 제품들이 대표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히비키 종류입니다.
또, 앞전 설명드린 야마자키라는 술 보다 가성비도 좋고 매니아층도 좀 더 두터운 편입니다. 특히, 야마자키라는 이름이 술이름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은 것도 한 몫을 하죠 ㅎㅎ..
일본 산토리 브랜드의 대표 위스키 히비키와 야마자키의 차이점
- 히비키와 야마자키 종류
- 히비키: 블렌디드 위스키 (여러 위스키를 섞음)
- 야마자키: 싱글 몰트 위스키 (한 증류소에서 생산)
- 히비키와 야마자키 맛차이
- 히비키: 대부분 산뜻한 풍미 약간 청사과 느낌이 강함, 피니쉬에 단맛이 강함
- 야마자키: 첫입은 묵직하며 끝맛은 약간 스파이시함 다른 위스키에 비하면 가벼운편
- 히비키와 야마자키 제조 방식
- 히비키: 다양한 위스키를 배합해 복합적인 맛을 만듦
- 야마자키: 하나의 증류소에서 오직 몰트 위스키만 사용
- 히비키와 야마자키 이미지
- 히비키: 달콤하고 가벼운 느낌, 선물용으로 인기 많음 가성비 좋음
- 야마자키: 싱글 몰트 마니아 선호 버번 위스키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히비키 위스키 라인업 종류별 특징과 맛 그리고 어울리는 안주 추천
히비키 위스키의 라인업은 보통 "제페니즈"가 붙습니다.
그 중에서 가격이 제일 싼 제품들은 히비키 하모니 라인업에 있는 기본적인 제품입니다. 산토리의 블렌딩 기술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위스키로, 은은한 꽃향기와 과일 향이 특징입니다. 맛이 부드럽고 가벼워서 위스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바로 히비키 제페니즈 하모니 마스터즈 셀렉션입니다. 기본 하모니와 비교했을 때 쉐리캐스크 숙성이 추가되어 더욱 깊고 달콤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쉽게 말해, 히비키만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 특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라는 라인업도 있습니다.
평균 원액 숙성 연수가 더 길고, 심지어 30년 이상 된 원액도 일부 포함된다고 합니다. 거기에 와인 캐스크로 추가 숙성 과정을 거쳐 향과 맛이 매우 복잡하고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블렌더스 초이스는 히비키 17년산 단종 이후 대체용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히비키 라인업의 새로운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히비키 3라인의 주요 특징
- 히비키 제페니즈 하모니: 기본 블렌디드 위스키로 히비키 입문자에게 적합
- 히비키 제페니즈 하모니 마스터즈 셀렉션: 쉐리 캐스크 숙성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제품
-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히비키 17년 대체용으로 출시된 라인으로, 고급 원액과 추가 숙성이 포함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히비키 하모니 (Hibiki Harmony)
출처 : 주류 갤러리 |
히비키 하모니는 이름처럼 완벽하게 균형 잡힌 풍미가 특징인 히비키 시리즈의 대표작입니다.
- 히비키 하모니 맛과 특징
- 잔향 : 첫 코에서 바닐라와 쿠키의 달콤함이 가득 느껴지며, 은은한 플로럴 향이 섞여 고급스러운 첫인상을 줍니다. 곡물의 따스한 향과 옥수수 가루가 더해져 마치 따뜻한 들판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 전체적인 맛 : 입안에서 바닐라의 달콤함이 부드럽게 퍼지며, 청사과와 청포도를 연상시키는 신선한 과일 맛이 이어집니다. 살짝 스모키한 오크의 풍미가 복합적이면서도 깔끔한 마무리를 선사합니다.
- 피니쉬 : 꿀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여운이 입안에 길게 남으며, 오크와 곡물의 따뜻함이 은은히 이어집니다.
- 잔향 : 첫 코에서 바닐라와 쿠키의 달콤함이 가득 느껴지며, 은은한 플로럴 향이 섞여 고급스러운 첫인상을 줍니다. 곡물의 따스한 향과 옥수수 가루가 더해져 마치 따뜻한 들판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 어울리는 안주
히비키 하모니의 깔끔하고 달콤한 풍미는 일본식 꼬치구이(야키토리)나 치킨 가라아게 같은 가벼운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또한, 초콜릿과 같은 디저트와 함께 즐기면 바닐라의 달콤함이 더욱 부각됩니다.
귀하다고 소문난 히비키 21년 & 30년
출처 : 주류 갤러리 |
히비키 21년과 30년은 오랜 숙성과 정교한 블렌딩으로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제품입니다.
- 히비키 21년 라인업 맛과 특징
- 잔향 : 잘 익은 자두와 건과일 향이 우아하게 다가오며, 말린 허브와 묵직한 오크향이 풍미를 더합니다.
- 전체적인 맛 : 히비키 21년은 자두와 건포도의 달콤한 과일 맛이 돋보이며, 히비키 30년은 더 강렬한 오크 풍미와 함께 견과류와 곡물의 고소한 맛이 추가됩니다.
- 피니쉬 느낌 : 두 제품 모두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텍스처와 긴 피니시가 특징입니다. 특히 히비키 30년은 피니시에서 더 깊고 풍부한 여운을 남깁니다.
- 잔향 : 잘 익은 자두와 건과일 향이 우아하게 다가오며, 말린 허브와 묵직한 오크향이 풍미를 더합니다.
- 어울리는 안주
히비키 21년은 고급 초콜릿이나 브라우니 같은 진한 디저트와 잘 어울리며, 히비키 30년은 칠리 새우처럼 약간 자극적이면서 기름지고 느끼한 느낌이 풍부한 요리와 매칭하면 서로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Hibiki Blender’s Choice)
다양한 캐스크(셰리, 미즈나라 오크)를 활용한 독창적인 블렌딩으로 독특한 풍미를 완성한 제품입니다.
- 히비키 블랜더스 초이스 맛과 특징
- 잔향 : 바닐라와 과일의 달콤한 조화가 인상적이며, 일본 미즈나라 오크에서 오는 나무 향이 따뜻한 뉘앙스를 더합니다.
- 전체적인 맛 : 셰리 캐스크가 더한 건과일과 견과류의 풍미와 함께 은은한 스모키함이 조화를 이루며, 일반적인 블렌디드 위스키와는 차별화된 개성을 보여줍니다.
- 피니쉬 느낌 : 부드러운 달콤함과 스모키한 마무리가 오래도록 입안에 남습니다.
- 잔향 : 바닐라와 과일의 달콤한 조화가 인상적이며, 일본 미즈나라 오크에서 오는 나무 향이 따뜻한 뉘앙스를 더합니다.
- 어울리는 안주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는 매콤달콤한 양념이 들어간 칠리 새우나 감칠맛 나는 꼬치구이와 같은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또한, 캐스크에서 오는 단맛 덕분에 크림 브륄레 같은 디저트와도 조화를 이룹니다.
바에서 하이볼, 칵테일 사용할 때 자주 등장하는 산토리 위스키 로얄
- 맛과 특징
- 잔향: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표현하자면 "없다"는 말이 적합할 정도로 무미건조한 첫인상을 줍니다.
- 전체적인 맛: 처음에는 맛이 느껴지는 듯하지만 곧 사라져버리는, 마치 흔적도 없는 캐릭터의 위스키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단독으로 마시기보다는 하이볼로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 잔향: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표현하자면 "없다"는 말이 적합할 정도로 무미건조한 첫인상을 줍니다.
- 어울리는 안주
무난하고 존재감이 강하지 않은 맛이므로 치킨 가라아게나 가벼운 꼬치구이 같은 안주와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기념일이나 여행 갔을 때 먹기 좋은 히비키 17년
출처 : 히비키 시음회 |
- 히비키 17년 맛과 특징
- 잔향: 쉐리향과 풍부한 과일향이 조화를 이루며, 첫 코에서부터 화려함을 선사합니다.
- 전체적인 맛: 달콤하고 끈적한 느낌의 풍미가 입안에 가득 차며, 중간부터 마지막까지 스파이시한 톡 쏘는 맛이 즐거움을 더합니다.
- 피니쉬 여운: 피니쉬는 부드럽고 스무스한 우디향이 잔잔히 남습니다. 과일향이 신형에 비해 약간 덜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에어링(시간에 따른 산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잔향: 쉐리향과 풍부한 과일향이 조화를 이루며, 첫 코에서부터 화려함을 선사합니다.
- 어울리는 안주
달콤하면서도 스파이시한 특성을 가진 히비키 17년은 초콜릿 디저트나 브라우니, 혹은 구운 닭꼬치와 잘 어울립니다.
디스틸러스 아트 보모어 싱캐 21년 (독병 및 한정판)
출처 : 히비키 시음회 |
- 디스틸러스 맛과 특징
- 잔향: 이 술은 독특하게도 피트(이탄) 향과 함께 딸기잼을 연상시키는 향이 어우러집니다. 잔을 코에 대기 전에는 의심스러웠지만, 실제로 킁킁거려보면 달콤한 딸기향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 전체적인 맛: 짭짤함보다는 달콤한 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며, 약간 스프링뱅크를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피트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 잔향: 이 술은 독특하게도 피트(이탄) 향과 함께 딸기잼을 연상시키는 향이 어우러집니다. 잔을 코에 대기 전에는 의심스러웠지만, 실제로 킁킁거려보면 달콤한 딸기향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 어울리는 안주
피트향과 딸기의 달콤함을 살릴 수 있는 딸기 디저트, 혹은 과일 베이스의 안주와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히비키라인업에 따른 가격정보 및 히비키 구매시 주의사항
제품명 | 용량 | 국내 가격 | 일본 가격 | 특징 및 추가 정보 |
---|---|---|---|---|
히비키 하모니 | 700ml | 약 100,000 ~ 140,000원 | - | 풍부한 향미와 조화로운 맛의 블렌디드 위스키. 오케스트라와 같은 조화를 강조하며, 하이볼로 즐기기 적합. |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 700ml | 약 180,000원 | 약 12,000엔 | 다양한 풍미와 균형 잡힌 맛으로 높은 평가를 받음. 이름처럼 블렌딩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제품. |
히비키 21년 | - | 약 1,200,000원 | - | 쉐리 오크와 과일향이 풍부하며, 깊고 끈적한 단맛과 스파이시함이 특징. 100주년 에디션은 약 900만 원에 거래되며, 일반 버전은 약 120만 원대. |
히비키 30년 | - | 약 4,500,000 ~ 6,000,000원 | - | 희소성이 높은 고급 위스키. 일부 바에서는 1샷에 약 3.3만 엔으로 제공.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450만 원 ~ 600만 원 선이 적정 가격으로 평가됨. |
증류소 한정판 제품 | - | - | 하프 약 4천 엔 | 히비키 30, 야마자키 25, 하쿠슈 25 등이 포함된 희귀 제품. 증류소에서 제공되는 한정판으로 컬렉터들에게 인기가 높음. |
히비키 구매시 주의사항
확인사항 | 주요 내용 |
---|---|
정품 확인 | - 신뢰할 수 있는 구매처에서 구입 - 병과 라벨에 이상 여부 체크 |
가격 비교 | - 다양한 판매처에서 가격 비교 -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 차이 확인 |
보관 상태 점검 | -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 확인 - 유통기한 및 개봉 여부 체크 |
위스키 종류에 따른 특징 이해 | - 제품의 종류(하모니, 21년, 30년 등)에 따른 맛과 향 차이 이해 |
한정판 및 희귀 제품 | - 한정판이나 희귀 제품은 가격이 비쌀 수 있음 - 과도하게 비싼 제품은 피할 것 |
병의 상태와 밀봉 확인 | - 밀봉 상태 확인, 새거나 변질된 제품은 피할 것 - 병에 변형이 없는지 체크 |
구매 후 보관 방법 | -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 - 개봉 후 공기와의 접촉 최소화 보관 |
히비키 마시는 방법 및 바에서는 히비키를 어떻게 마실까?
히비키를 즐기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우선, 위스키를 잔에 따르고 향을 먼저 맡아보세요. 히비키는 아주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향이 나며, 살짝 바닐라 향도 섞여 있어요. 그 향을 맡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죠.
그다음에는 한 모금 마셔보세요. 처음에는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입 안에 퍼지고, 뒷맛에서는 살짝 스파이시한 느낌이 남습니다. 이런 맛들이 잘 어우러져서, 그냥 마셔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다만, 얼음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게 좋아요. 얼음 한두 개 정도만 넣으면 적당하고, 너무 차갑게 마시면 맛이 조금 흐려질 수 있습니다. 그냥 실온에서 마셔도 좋고, 살짝 시원하게 마시고 싶으시면 얼음을 한두 개 정도 넣어도 괜찮습니다.
만약 히비키를 더 가볍게 즐기고 싶으시면, 하이볼로 만들어 마셔도 좋아요. 얼음 넣고 히비키를 따르고, 그 위에 탄산수를 살짝 넣어 섞으면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디저트와 함께 마시면 맛이 더 풍부해져요. 예를 들어, 초콜릿이나 가벼운 과일 디저트와 함께 마시면 히비키의 맛이 더욱 강조됩니다.
이렇게 히비키는 특별한 방법 없이도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는 술입니다. 본인만의 방식으로 여유 있게 마시면 그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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