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전쟁입니다
밥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려는 부모 vs. 단호하게 입을 꾹 다문 아이
많은 부모님들이 종종 이런 상황을 매일 겪고 계실 겁니다. 분명 배고플 시간인데도 밥은커녕 숟가락조차 들 생각을 안 하는 아이를 보면, "주중에 간식을 너무 많이 줬나?" "혹시 어디 아픈 걸까?" 별의별 걱정이 다 들죠.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돌에서 3세까지의 유아기는 원래 식습관이 오락가락하는 시기거든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왜 밥을 거부하는 걸까요? 그 이유를 세세하게 알아봅시다!
돌~ 두돌 사이에 아이가 밥을 거부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밥을 먹이려는 부모님과 이를 거부하는 아이 사이의 치열한 신경전, 정말 쉽지 않죠. 이유식을 먹을 때만 해도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밥을 거부하기 시작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걱정도 되실 거예요. “이거 편식인가? 영양이 부족하면 어쩌지?”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려다 결국 실랑이로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돌에서 3세까지의 유아기는 원래 식습관이 들쭉날쭉한 시기이고, 아이가 밥을 거부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먹여주는 대로 받아먹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건 싫어! 저건 안 먹을래!” 하며 거부하는 일이 많아지죠.
이 시기의 아이들은 스스로 결정하는 걸 배우는 중이라, 밥을 먹는 것도 자기 뜻대로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다 보니 배가 고파도 "지금은 밥보다 장난감이 더 좋아!" "엄마 아빠랑 더 놀고 싶어!" 같은 이유로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아요.
또한, 지속적으로 엄마 또는 아빠가 직접 아이에게 밥을 먹여주고 계시는 집이라면 이 시기 아이들은 자기 혼자 무엇을 하거나 또는 자기 혼자 스스로 해내는 것을 원하는 시기입니다. 만약 밥을 잘 먹다가도 땡깡을 피며 운다면 아마 자기가 직접 숟가락을 집어서 밥을 먹고 싶을 확률이 높아요!!
밥을 먹기전엔 충분히 아이와 신나게 놀아주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놀이에 집중한 아이들은 배고픔도 잊을 정도라, 식사시간이 귀찮고 방해받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또 다른 이유는 새로운 식감과 맛에 대한 거부감입니다. 특히 겁이 많은 아이들은 낯선 음식이나 처음 경험하는 질감의 음식을 경계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게 뭐야? 이상한 느낌인데?” 하면서 한 번 입에 넣었다가도 뱉어버리거나,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죠.
아이의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해보자
어른들은 당연하게 먹는 음식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처음 겪는 미지의 세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끌미끌한 계란찜이나 씹히는 느낌이 강한 고기는 낯설게 느껴져 거부할 수도 있어요. 이런 반응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의 일부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밥을 거부할 때 좋은 훈육 방법 및 육아 꿀팁
아이가 밥을 거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부모님이 너무 조급해하지 않는 거예요.
먼저, 아이가 돌에서 두 돌까지라면 철분과 칼슘, 단백질이 충분히 공급되는 게 중요해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영양소가 부족하면 쉽게 피곤해하거나 편식이 심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영양소를 채우겠다고 억지로 특정 음식을 먹이려 하면 오히려 거부감만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고기를 싫어한다면 억지로 먹이기보다 달걀, 두부, 생선 같은 대체 식품을 활용하는 게 좋아요. 먹는 방법도 다양하게 바꿔서, 똑같은 음식을 질리지 않게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이가 밥을 거부한다면 밥을 같이 먹는 분위기로 바꾸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 혼자 먼저 먹이고 부모님이 나중에 먹는 방식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하는 거예요.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행동을 따라 하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특히 아빠가 적극적으로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 좋아요. “아빠가 이거 먹어볼까? 우와, 맛있네!”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리액션을 해주면 아이도 흥미를 가지게 될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밥을 먹기 전에 미리 신호를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냥 “밥 먹자”라고 하기보다는, “엄마가 맛있는 밥 해올게!” “아빠가 오늘 맛있는 거 만들어줄게!” 같은 말로 기대감을 주는 거죠.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밥을 하나의 ‘즐거운 이벤트’로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화가 나더라도 소리 지르는 것은 절대 금지
아이가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다그치거나 소리를 지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밥을 안 먹는다고 혼을 내면 아이는 밥 먹는 시간을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밥을 거부할 때는 “왜 안 먹을까?”를 먼저 생각해 보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필요해요.
전국에 고생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한마디
아이가 밥을 안 먹을 때마다 고민도 많고 속상하기도 하시죠.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려다 결국 실랑이로 끝나면 허탈하기도 하고, “이렇게 안 먹어서 성장에 문제라도 생기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몰려올 겁니다. 하지만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원래 식습관이 들쭉날쭉하고, 밥을 거부하는 이유도 다양하니까요. 자기주장이 생겨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새로운 음식과 식감이 낯설어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고, 그냥 지금은 밥보다 노는 게 더 좋은 걸 수도 있습니다. 결국, 아이가 밥을 잘 먹게 하려면 억지로 먹이려고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만들어야 합니다.
사실 부모님들이 할 수 있는 건 거창한 게 아니에요. 아이 혼자 밥을 먹게 두지 않고 함께 식사하는 것, 아빠가 적극적으로 밥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식사 전에 미리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거부한다고 해서 소리지르며 다그치지 않는 것.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가 자연스럽게 숟가락을 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부모님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하루 세 끼 밥을 차리고,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도록 고민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거예요. 아이가 밥을 거부하는 시기는 언젠가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오늘도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식사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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