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호박을 훔쳐 먹는 고양이


고양이는 좋지만 모르는게 많아...

고양이가 갑자기 토하는 걸 보면 집사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헤어볼 때문인가?" 싶다가도, 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집사가 "고양이는 원래 가끔 토하는 거 아니야?" 하고 넘겨버립니다. 하지만 토 색깔이 갈색인지, 초록색인지, 피가 섞여 있는지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걸 모르면 위험 신호를 놓칠 수도 있고요.


우리 고양이가 단순히 헤어볼을 뱉어내는 건지, 아니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지 제대로 구별하고 싶은 집사라면,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짚고 가는 게 좋겠죠. 

오늘은 고양이 토의 색깔과 유형별 의미를 알아보고,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고양이 구토 유형 및 상황별에 따른 이유들

우리 냥이들의 구토는 단순히 스트레스나 식습관 문제일 수 있지만, 때로는 건강상 문제가 있어서 몸에서 보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고양이 토의 색깔과 형태를 잘 살펴보면 그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4마리와 동물 병원에 있는 고양이 가운대


사료를 너무 빨리 먹었을 때도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요

고양이가 급하게 먹거나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가 어려워 바로 토하게 되죠. 이런 경우는 사료가 거의 씹히지 않은 채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캣초딩 시기에 많이 볼 수 있는 구토 유형인데요, 이럴 땐 여러 번 나눠서 먹게 해주는 게 효과적이에요. 급식기를 사용해서 하루 권장량을 여러 번 나누어 주는 방법도 유용하답니다. 제 주변 아메리칸 숏 헤어 집사님은 하루에 5번으로 나누어 급여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와 더불어 이런 고양이들이 고질적으로 앓는 문제 중 1개가 바로 고양이 소화불량 입니다. 특히! 사료가 잘 소화되지 않으면 구토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보통 사료가 위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채 토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경우는 장트러블 때문에 사료토가 자주 발생하기도 하죠. 고양이가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소화가 잘 되는 품종에 따른 전용 사료로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고양이가 잦은 구토를 한다면 부통 운동 부족도 큰 원인 중 하나

고양이의 분노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은근히 운동부족이 많아요

특히 게으른 냥이라면 위장이 원활히 돌아가지 않아서 구토를 자주 하게 돼요. 스트릿 출신 고양이라면 운동량에 더 신경을 써야 해요. 실내에서 장난감을 이용하거나, 적당한 운동을 통해 고양이가 위장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고양이가 자주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삼키게 되면, 이 털이 위장에서 뭉쳐 헤어볼이 되고, 이를 토해내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헤어볼 전용 사료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헤어볼 전용 사료는 털이 덜 뭉치게 돕거나, 쉽게 배출되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이처럼 고양이가 토하는 원인은 다양하고, 그 원인에 맞는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더 건강하게 먹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우리 집사들의 역할이겠죠?

그래서 일상적이고 위급하지 않은 구토 외에 다양한 종류도 있어요 그 종류는 아래에 고양이가 구토하는 종류에 다른 종류를 정리를 해봤으니 참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고양이가 구토를 하는 원인 및 유형별 설명 정리

구토 유형 설명
헤어볼 토 (Hairball Vomit) 고양이가 스스로 털을 핥으며 삼킨 털이 위장에서 뭉쳐 헤어볼이 되어 토해냄. 길쭉한 모양으로 소화되지 않은 털이 뭉쳐 나옴. 장이 약한 고양이는 헤어볼을 잘 토하지 못하고 변으로 배출하기도 함.
사료 토 (Food Vomit) 사료를 너무 빨리 먹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아 바로 토하는 경우. 사료가 거의 씹히지 않은 채 그대로 나올 수 있으며, 주로 먹고 난 직후 발생.
위액 토 (Bile Vomit) 공복 상태에서 위산이 자극되어 노란색 또는 투명한 위액을 토함. 아침에 배가 고플 때 자주 발생하며 소량의 거품이 섞여 있을 수 있음.
소화되지 않은 음식 토 (Partially Digested Food Vomit) 음식을 먹은 후 시간이 지나고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토하는 경우. 위장 문제나 음식이 맞지 않아 발생할 수 있음.
거품 토 (Foamy Vomit) 위염 등 위장 장애로 인한 구토. 토 색이 하얗거나 노란 거품이 섞여 있으면 위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좋음.
이물질 토 (Foreign Object Vomit) 고양이가 장난감, 실, 플라스틱 등을 삼킨 뒤 이를 토해내는 경우. 삼킨 것이 위에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지속적인 구토가 있을 경우 병원에 가야 함.

고양이 구토 색깔 종류 및 색깔에 마다 다른 응급신호들

고양이 구토 중 일부는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구토가 단순히 사료를 먹고 나온 것일 수 있지만, 색깔이나 상황에 따라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고양이 구토의 여러 색깔과 그 의미, 그리고 구토가 자주 발생할 때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다뤄보겠습니다.


고양이 토 종류

고양이의 갈색 토

  • 원인: 고양이가 일반적인 사료를 먹고 구토했을 때 나타나는 색깔입니다. 보통 사료가 위장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나오면서 나타나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일반적인 구토입니다.

  • 주의: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식욕이 떨어지면 내과적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루밍 중 일어나는 헤어볼 토

  • 원인: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며 털을 삼킨 후, 이 털이 위장에서 뭉쳐 헤어볼이 되어 토하는 경우입니다. 털갈이 시기에 자주 나타납니다.

  • 해결 방법: 헤어볼 전용 사료나 기름을 섞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규칙적인 그루밍과 실내에서의 적당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초록색 토

  • 원인: 고양이가 풀을 먹거나 초록색 색소가 포함된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복이 길어지거나 담즙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초록색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 주의: 초록색 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고양이가 이상 행동을 보인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노란색 토

  • 원인: 공복 시간이 길어졌을 때 담즙이 위장에 나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이 소화된 후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가벼운 소화불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주의: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고양이의 컨디션이 나빠지면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거품토 (하얀 토)

  • 원인: 공복이 길지 않은 상태에서 구역질을 하며 나오는 토로, 대부분 침이나 거품이 섞여 있습니다. 이 경우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대신 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주의: 이물질을 섭취했는지, 혹은 위염 등 위장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검붉은색 또는 빨간색 토

  • 원인: 피가 섞인 토로, 고양이가 위장이나 식도에 상처를 입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삼켰거나, 심각한 질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인간으로 치면 피토와 비슷합니다.

  • 즉시 병원 방문: 피가 섞인 토는 즉시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물질 섭취나 위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자주 토하는 경우,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헤어볼이 원인일 수 있지만, 반복되는 구토가 지속되면 질병이나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점검 항목 내용
구토 횟수 하루에 몇 번, 일주일에 몇 번 구토가 발생하는지 기록한다.
구토 시간 공복 상태나 식사 후 바로 구토하는지, 특정 시간대에 자주 구토하는지 확인한다.
식욕과 활기 구토 후 고양이가 식욕을 되찾고 활기를 되찾는지 살핀다. 식욕이나 활력이 떨어지면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이후 행동 구토 후 고양이가 평상시처럼 행동하는지, 아니면 계속 구역질을 하거나 침을 흘리는지 확인한다.

여기서 절대 쉽게 생각하면 안되는 부분은 바로 식욕과 활기입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랑 다르게 집에서 기르는 집냥이라도 본성 자체는 야생의 개체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야생에서도 활기차지 않은 개체는 몸이 어딘가 불편하거나 아프듯 구토를 하고 난 이후에 활기와 식욕이 없는편이라면 위장장애, 바이러스에 감염, 유전병 의심을 해봐야 하며 꼭! 근처 동물병원에 가보셔야합니다.

고양이 구토의 예방과 관리 방법

4마리의 고양이

  1. 식사량 조절: 고양이가 급하게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급식기를 사용해 하루 권장량을 여러 번 나눠서 급여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과식이나 급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운동과 활동: 고양이가 충분히 운동할 수 있도록 장난감이나 놀이를 통해 활동을 유도하세요. 운동 부족은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헤어볼 관리: 털갈이 시기에는 헤어볼이 자주 발생하므로, 헤어볼 전용 사료나 기름을 사용해 털이 뭉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정기적인 건강 체크: 고양이가 자주 토하거나 이상 행동을 보일 때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하세요.

집사의 관리와 관심이 고양이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든다


고양이 구토의 원인은 다양하며, 반복적인 구토나 색깔 변화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암시할 수 있습니다. 구토가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헤어볼로 인한 것일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반드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구토 횟수, 발생 시간, 식욕 및 활기, 이후 행동 등을 잘 관찰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빠른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기적인 건강 체크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구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고양이를 위한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