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티니 그룹의 에디찌오네
이탈리아 아브루초 지역을 기반으로 한 판티니 그룹(Fantini Group)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지역 고유 품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판티니 에디찌오네(Fantini Edizione)는 전통적인 산조베제 기반의 이탈리아 레드와는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
산도가 강조된 날렵한 스타일이 아닌, 남부 이탈리아의 풀바디 품종들로 구성된 진하고 묵직한 블렌딩 와인으로, 한 모금만으로도 짙은 과실향과 부드럽고 달큰한 잔당감이 확실히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단한 구조감 속에 은은한 달콤함이 어우러져, 무겁고 인상적인 레드를 찾는 분들에게 특히 어필하는 와인입니다.
판티니 에디찌오네 맛, 기본정보, 추천 안주 총정리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무엇이 다른가?
와인을 처음 접할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의 차이입니다.
두 와인은 단순히 색깔만 다른 게 아니라, 사용하는 포도 품종, 양조 방식, 맛과 향, 그리고 어울리는 음식까지 다릅니다. 정말 쉽게 생각하면 라이트한 와인은 화이트, 조금 딥한 느낌은 레드 와인이라 보시면 됩니다.
화이트 와인은 주로 껍질을 제거한 뒤 발효하는 반면, 레드 와인은 껍질과 함께 발효하여 풍미와 탄닌이 더 강하게 살아납니다. 그래서 레드는 보통 육류, 화이트는 생선이나 가벼운 요리와 잘 어울리죠.
와인 이름 뒤에 오는 숫자는 무엇을 뜻하는가?
와인 이름 뒤에 붙는 숫자는 예를 들어 '2017'이나 '2021' 같은 연도는 수확연도, 즉 포도가 수확된 해를 의미합니다.
위스키에서 연도가 숙성된 기간(예: 12년산)을 뜻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죠. 와인은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술이라, 그 해의 기후나 환경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연도는 꽤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또 요즘 자주 들리는 '보틀'이란 단어는 그냥 병 하나, 즉 한 병 단위를 말합니다. '한 보틀 주문할게요' 하면 750ml 기준 와인 한 병을 말하는 거고요.
판티니 에디찌오네 바디감 + 맛 + 산미 총정리
이 와인은 이탈리아 지역 대표 품종인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를 중심으로 여러 품종이 블렌딩된 풀바디 와인입니다.
흔히 접하는 산조베제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 인데요.산미 중심의 늘씬한 바디가 아니라, 묵직하고 진하며 들큰한 잔당감이 매력적인 스타일입니다. 프리미티보의 풍미가 짙게 묻어나, 한 모금만 마셔도 입안이 꽉 차는 느낌을 줍니다.
산조베제(Sangiovese) 스타일의 와인이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입니다. 주로 토스카나(Tuscany) 지역에서 재배되며, 우리가 잘 아는 끼안띠(Chianti)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같은 와인의 주재료로 사용됩니다.
산조베제로 만든 와인은 보통 4가지 특징이 있어요
- 선명한 산도
- 중간에서 중간 이상 정도의 타닌감
- 체리, 자두, 말린 허브, 토마토 줄기 같은 향
- 비교적 가볍고 늘씬한 바디감
산조베제는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도드라져서 음식과의 궁합이 뛰어난 편입니다. 특히 산미 중심의 음식이나 기름진 이탈리안 요리와 잘 어울리죠.
컬러는 깊고 진한 루비색, 향은 베리 잼에서 바닐라, 초콜릿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바틀 브리딩 후 잔에 따랐을 때 점점 펼쳐지는 향의 변화는 상당히 매혹적이죠. 구조감은 조밀하고 타닌은 부드러우며, 마치 벨벳처럼 혀를 감싸줍니다.
음용 온도는 16~18도가 적당하고, 디캔팅은 병 브리딩 기준 60분, 디캔터를 사용할 경우 30분 정도를 추천합니다.
에디찌오네 와인은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숙성된 치즈와 잘 어울리지만, 은근히 한식과 궁합이 상당히 괜찮아요. 단맛과 짠맛이 공존하는 음식들과 만났을 때 와인의 들큰한 잔당감이 조화를 이루며, 입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판티니 에디찌오네처럼 묵직한 와인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참고로, 이탈리아의 산미 중심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이 와인이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겐 페트라 징가리, 라 스피네타 일 네로 디 카사노바, 마르케제 안티노리 끼안띠 클라시코 리제르바 등 산미와 구조가 살아있는 와인들을 추천드립니다.
판티니 에디찌오네 가격정보 + 에디션별 선물 추천
판티니 에디찌오네 에디션별 가격 (와인21닷컴 기준)
| 빈티지 | 용량 | 가격 |
|---|---|---|
| 2019 | 750ml | 143,000원 |
| 2018 | 750ml | 179,000원 |
| 2017 | 3,000ml | 665,000원 |
| 2015 | 750ml | 163,000원 |
| 2014 | 1,500ml | 302,000원 |
| 2012 | 3,000ml | 548,000원 |
온라인 네이버 쇼핑몰 기준 에디 찌오네 가격 (2018~2021년 추정)
| 제품명 | 빈티지 | 용량 | 가격 | 배송 | 판매처 | 기타 |
|---|---|---|---|---|---|---|
| 판티니 에디찌오네 | - | 750ml | 63,900원 | 무료배송 | 데일리샷 | 리뷰 17개 |
| 판티니 에디찌오네 2018 | 2018 | 750ml | 74,000원 | 무료배송 | 1KMWINE | 평점 5.0 |
| (방문수령) 판티니 에디찌오네 콜렉션 | - | 750ml | 86,900원 | 무료배송 | GSSHOP | |
| 판티니 에디찌오네 2020 | 2020 | 750ml | 72,000원 | 무료배송 | 1KMWINE | 평점 5.0 |
| 판티니 에디찌오네 콜렉션 | - | 750ml | 67,000원 | 무료배송 | 데일리샷 | 리뷰 1개 |
| 판티니 에디찌오네 비앙코 | - | 750ml | 79,000원 | 무료배송 | 1KMWINE | 화이트 |
| 판티니 에디찌오네 | - | 750ml | 68,000원 | 무료배송 | 1KMWINE |
판티니 에디찌오네 빈티지별 맛 요약 & 선물 추천표
| 빈티지 | 맛과 향의 특징 요약 | 와인 특징 한 줄 요약 | 어울리는 선물 대상 |
|---|---|---|---|
| 2019 | 다른 빈티지에 비해 묵직함이 덜하고 부담 없이 달콤한 잔당감 있음 | 부드럽고 덜 묵직해서 접근성 좋은 와인 | 🎁 여사친, 여자친구, 와인 입문자 |
| 2018 | 데일리로 마시기 좋고 과실향 중심의 부드러운 구조감 | 홈파티나 가벼운 식사와 어울리는 데일리 와인 | 🎁 친구, 후배, 와인 마시기 시작한 지인 |
| 2017 | 구조감이 짱짱하고 복합적인 향, 벨벳같은 타닌의 깊이 | 본격적인 와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구조형 와인 | 🎁 와인 애호가, 선배, 직장 상사 |
| 2015 | 복합적인 아로마와 농후한 과실맛, 강한 구조감과 고급스러움 | 향과 맛 모두 탄탄한 균형감의 고급 와인 | 🎁 부모님, 은사님, 고급스러운 자리 선물 |
| 2013 | 진한 가넷 컬러, 농축된 과실맛과 다양한 아로마의 조화 | 풀바디 와인의 정석, 고급스럽고 묵직함 | 🎁 와인을 즐길 줄 아는 지인, 부부 선물 |
| 2012 | 발란스 좋은 블렌딩, 향과 질감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짐 | 야외에서도 존재감 뚜렷한 유연한 고급 와인 | 🎁 선생님, 중년 지인, 리더급 선물 |
| 2007 | 매우 복잡한 향과 진한 농축미, 부드럽고 치밀한 풀바디 | 숙성의 진가가 느껴지는 고급 수집용 와인 | 🎁 와인 전문가, 선배, 결혼기념일 선물용 |
📌 참고 포인트
- 묵직함과 구조감을 중시하면 👉 2015, 2017, 2013 추천
- 부담 없고 데일리한 느낌이 좋다면 👉 2019, 2018 추천
- 고급스럽고 상징성 있는 선물을 원한다면 👉 2007, 2012 추천
판티니 에디찌오네 빈티지별 추천 안주
2019 빈티지 – 부드럽고 산뜻한 스타일
- 프로슈토와 멜론
- 브리 치즈에 꿀을 곁들인 크래커
- 훈제연어와 크림치즈 카나페
-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카프레제)
- 딸기, 체리 등 산뜻한 과일
특징: 묵직함이 덜해 가볍고 부드러운 안주와 잘 어울림
2018 빈티지 – 데일리로 부담 없이 즐기는 와인
- 마르게리타 피자
- 로제 또는 크림 파스타
- 미트볼 또는 라자냐
- 구운 소시지와 감자
- 페퍼로니와 체다 치즈 조합
특징: 일상적인 홈파티 음식과 무난하게 어울리는 구성
2017 빈티지 – 구조감 있고 타닌이 부드러운 와인
- 숙성 체다 치즈, 고르곤졸라 치즈
- 트러플 버섯 리조또
- 안심 스테이크와 허브 버터 소스
- 토마토 베이스 양고기 스튜
- 훈제오리와 발사믹 글레이즈
특징: 복합미와 구조감이 좋아 깊이 있는 요리와 조화로움
2015 빈티지 – 강렬하고 풍부한 풀바디 와인
- 채끝 등심 스테이크
- 블랙페퍼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요리
- 바비큐 폭립
- 베이컨 감자그라탱
- 다크 초콜릿과 견과류
특징: 진한 맛의 육류 및 짭조름한 요리와 잘 어울림
2013 빈티지 – 과실향과 복합미가 뛰어난 스타일
- 트러플 감자튀김
- 파르미지아노, 고르곤졸라 중심의 치즈 플래터
- 멕시코식 소고기 구이(카르네 아사다)
- 살라미, 하몽
- 말린 무화과와 건자두
특징: 짭짤하고 풍미 강한 안주와 조합이 좋음
2012 빈티지 – 밸런스가 좋은 와인
- 머쉬룸 크림파스타 (트러플 오일 추가 가능)
- 버섯 스튜
- 구운 카망베르 치즈
- 가지 라자냐
- 허브 오일에 구운 로스트 치킨
특징: 중후한 향과 질감을 가진 음식과 매칭 적합
2007 빈티지 – 깊은 숙성미와 고급스러운 풀바디
- 와규 스테이크 (미디엄레어)
- 포르치니 버섯 리조또
- 블루치즈와 무화과 잼
- 송로버섯 페이스트를 곁들인 크로스티니
- 70% 이상 고급 다크 초콜릿
특징: 풍미가 깊고 진한 요리 또는 고급 식재료 안주와 가장 잘 어울림
에디찌오네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
에디찌오네는 해마다 다른 빈티지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풍미와 향의 균형, 구조감에서 오는 차이 덕분에 매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와인이기도 합니다. 가격 차이도 존재하지만, 각 빈티지의 완성도나 숙성 상태에 따라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두 지역의 토착 포도 품종 다섯 가지를 섬세하게 블렌딩한 이 와인은, “진정한 품질을 위해서라면 빈티지 표기를 포기해도 좋다”는 철학 아래 태어났습니다.
특히 에디찌오네 No.9 시리즈는 파네세 그룹이 소유한 3만 헥타르 중 단 7헥타르의 포도밭에서만 생산되는 한정 라인으로, 그 자체로 프리미엄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와인 애호가뿐 아니라 세계적인 F1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 같은 유명 인사까지 반해 빠레트 단위로 구매해 즐긴다는 일화도 생겨났죠.
가격대는 빈티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누구에게 선물하든 만족도가 높은 와인입니다. 연인과의 기념일, 부모님을 위한 감사 선물, 분위기 있는 홈파티까지 다양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선택지로 충분합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