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빔 위스키 싱글베럴 + 행사 양주

짐빔은 하이볼조차 별로라는 말 아시나요?

짐빔은 아무래도 오리지널 화이트라벨 자체가 워낙 저가 이미지가 강해서, 위스키 입문자 + 애주가들에게 이미 맛을 판단하기 전에 선입견이 들어가는 부분도 분명히 있죠. 또 요즘 젊은 분들은 하이볼도 좋아해서 그런지 가성비 하이볼용 위스키란 인식도 강하기도 하고..


하지만 단맛이 메인으로 자리 잡은 화이트 라인 대신 좀 묵직한 느낌 이 강한 짐빔 데블스컷은 다들 평이 꽤 좋아요."어? 이건 짐빔 치곤 괜찮은데?" 이런 반응들 많죠. 


저도 개인적으로 데블스컷은 확실히 오리지널보다 훨씬 풍미가 깊고 나무향이 진하게 살아 있어서, '이거 짐빔 맞아?' 싶었던 기억이 있어요. 게다가 국내에선 데블스컷이 잘 안 보여서 더 희소성 있는 느낌도 있고요.


굿 아이이디어 아이콘

그래서 오늘은, 흔히 저렴한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짐빔 위스키에 대해 조금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짐빔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그중에는 하이볼 전용으로 나온 짐빔 하이볼 캔 같은 재미있는 제품도 있거든요. 

특히 요즘처럼 집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혼술이 인기가 많은 시대인 만큼, 짐빔 레몬 하이볼 or 짐빔 칵테일의 레시피를 조금만 바꿔도 되게 괜찮은 분위기와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국내 짐빔 종류는 뭐가 있을지, 그리고 실제로 마셔본 사람들의 평가는 어떤지, 마지막으로 짐빔가격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그런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풀어볼까 합니다.

"싼 맛에 마시는 가성비 위스키" 고정관념이 있다면, 짐빔 위스키의 진짜 매력을 함께 들여다보시죠.

글을 읽기전에 만약 위스키 입문자라면 기본적인 용어 부터 한번 훑어 보고 글을 읽어주세요!!

버번 위스키 시음 관련 기본 용어

용어 설명
에어링 (Airing) 컵에 따른 위스키를 잠시 공기와 접촉시켜 향과 맛을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
니트 (Neat) 아무것도 섞지 않고, 얼음도 없이 마시는 방식. 위스키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음
온더락 (On the Rocks) 얼음을 넣어 마시는 방식. 얼음이 녹으며 점점 부드러운 맛으로 변화
스트레이트 (Straight) 니트와 유사하나, 병입 방식까지 의미하는 경우도 있음. 혼동 주의
피니시 (Finish) 마신 뒤 입안에 남는 여운이나 향. 좋은 위스키일수록 길고 복합적인 피니시를 가짐
바디 (Body) 위스키의 질감이나 농도를 표현. ‘가볍다’, ‘묵직하다’ 등으로 설명됨
프로프 (Proof) 알코올 도수의 단위. 미국식은 알코올 도수(%)의 2배로 표기됨
레그 (Legs) 잔 안의 위스키를 돌렸을 때 유리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자국. 점성 표현에 사용
싱글 배럴 (Single Barrel) 하나의 배럴에서 병입된 위스키. 배럴마다 맛 차이 존재, 개성이 강함
스몰 배치 (Small Batch) 소수의 배럴을 조합해 만든 위스키. 보다 정성스럽고 복합적인 맛 추구

목차

짐빔 위스키 역사 및 짐빔 종류 + 가격정보


위스키를 들고 있는 신사 - 영화 킹스맨

짐빔(Jim Beam)의 역사와 정체성

짐빔은 미국을 대표하는 버번 위스키 브랜드로, 그 역사는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국 정부가 위스키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자 많은 증류소들이 켄터키로 이동했는데, 이것이 바로 '버번 위스키'라는 장르의 시작이자 짐빔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술 아이콘

현재 짐빔은 일본의 '산토리(Suntory)'와 합병된 '빔산토리' 소속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버번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소주처럼 일상적인 술로 자리잡았고, 한국에서도 하이볼이나 짐빔 코크 같은 형태로 많이 소비됩니다.

짐빔 화이트 라벨은 저가형 제품이지만 스트레이트 버번의 기준을 갖춘 가성비 좋은 위스키로 평가받습니다. 옥수수 함량이 높아 단맛이 강하고, 가볍게 매운 호밀의 향과 오크의 여운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담 없이 하이볼이나 온더락으로 즐기기에 적합하며,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할 만큼 대중적인 술입니다.

짐빔 종류별 맛, 향, 피니쉬, 가격 정보


짐빔 오리지널 (Jim Beam Original) 가격 정보 및 후기

짐빔 오리지날 상세 이미지

  • 가격대
    평균 약 30,000원
    ▸ 저렴한 곳: 2만 원 후반대
    ▸ 비싼 곳: 32,000~33,000원

  • 향 (Nose)
    카라멜, 황설탕의 그을린 단내
    눅눅한 땅콩, 아마레또처럼 은은한 단 향
    에어링 전엔 아세톤 같은 알싸함도 살짝 느껴짐

  • 맛 (Palate)
    설탕물 같은 달달함 → 나무를 씹는 듯한 느낌
    미세한 곡물의 비릿함
    질감은 오일리하며 혀에 겉도는 편
    단순한 구조, 마무리는 약간 쌉싸름

  • 피니쉬
    젖은 참나무, 흙내음이 잔잔하게 남음

  • 코멘트
    "땅콩 향"으로 표현되는 향이 인상적
    에어링 후엔 거칠지 않고 의외로 부드러운 인상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 가능한 기본형 버번

짐빔 블랙 (Jim Beam Black) 가격 정보 및 후기

짐빔 블랙 상세 이미지


  • 가격대
    평균 4~6만 원대
    ▸ 행사 기간(4~7월)에 할인 자주 있음 → 구매 추천 시기

  • 향 (Nose)
    첫 향은 부즈감 강한 안 익은 바나나 향
    에어링시 볶은 땅콩, 아몬드 같은 견과류 향이주도
    유자청 같은 새콤한 향과 은은한 바닐라, 캬라멜의 달콤함도 존재

  • 맛 (Palate)
    밀크 캬라멜 같은 부드러운 단맛이 중심
    살짝 자몽 과육 같은 시큼하고 떫은 맛
    견과류 향에 비해 맛에서는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음
    전반적으로 단조로운 구성

  • 피니쉬
    목넘김 매우 부드러움 – 술술 넘어가는 느낌
    짧은 바닐라·캬라멜의 단맛 이후, 나무를 우린 듯한 쓴맛이 길게 이어짐

  • 코멘트
    특출난 개성은 없음 그냥 입문용 버번
    다만 가격 대비 성능은 아쉬움
    비슷한 가격대엔 더 매력적인 선택지 존재
    (예: 와일드 터키, 포로지스 싱글배럴)

짐빔 애플 (Jim Beam Apple) 가격 정보 및 후기

짐빔 애플 상세 이미지

  • 가격대
    구형 모델은 최저가 약 2만 원대
    평균적으로 3만 원 초중반
    네이버 쇼핑에선 4만원대 ㄷㄷ

  • 향 (Nose)
    전형적인 청사과 향 – 달콤하면서도 약간 쌉쌀함
    향만 맡아도 단 술이라는 느낌이 강함
    아주 미세한 오크통 향도 있으나 거의 감지되지 않음

  • 맛 (Palate)
    청사과 주스를 연상케 하는 강한 단맛
    버번 특유의 바닐라 향도 살짝 느껴짐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너무 달아 부담스러울 수 있음
    온더록에서는 단맛이 죽고 알코올감이 올라오며 마시기 편해짐

  • 피니쉬
    도수는 32도로 낮아 목 넘김은 매우 부드러움
    위스키처럼 속이 데워지는 느낌은 거의 없음
    온더록에서는 단맛과 함께 적당한 무게감도 살짝 존재

  • 코멘트
    실질적으로는 리큐르에 가까운 술
    하이볼용으로 매우 추천
    청사과향과 탄산의 궁합이 뛰어남
    여성분이나 단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
    하이볼 제조 시, 탄산수와 레몬즙만으로도 훌륭한 맛
    스트레이트나 온더록보다는 칵테일 베이스로 활용할 때 진가 발휘

짐빔 라이 (Jim Beam Rye) 가격 정보 및 후기

짐빔 라이 상세 이미지


  • 가격대
    약 4만 원 초중반 (네이버 기준 약 47,000원)

  • 향 (Nose)
    코를 찌르는 아세톤 계열 알콜향이 강함
    짐빔 특유의 땅콩향이 미세하게 올라옴
    바닐라 같은 달콤한 향도 있으나 강하지 않음

  • 맛 (Palate)
    버번 계열의 바닐라, 카라멜, 오크향이 혼재됨
    그 위에 스파이시한 매운 맛이 분명히 존재
    질감은 부드럽고 라이트한 편
    풀내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음

  • 피니쉬
    상당히 짧고 가벼운 피니쉬
    향과 맛에 비해 마무리가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
    묵직함보다는 가벼운 마무리로 마무리됨

  • 코멘트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편이라 안주와의 매칭이 무난함
    하이볼로 마실 경우엔
    • 펩시 제로와 조합 시: 코카콜라 버번콕 느낌
    • 사이다 + 레몬즙 조합 시: 술 느낌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부드러움
      고급 라인업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기 좋음

짐빔 더블 오크 (Jim Beam Double Oak) 가격 정보 및 후기

짐빔 더블 오크 상세 이미지


  • 가격대
    • 와앤모: 49,800원 (비추)
    • 데일리샷: 약 46,000원 (자주 품절 상태)
    • 합리적인 구입처에서 사면 가성비 괜찮은 편

  • 전반적 특징
    • 짐빔 화이트의 강화판 느낌
    • 버번의 기본기는 잘 갖췄지만 개성은 약한 편
    • 전반적으로 라이트하고 밸런스 잡힌 타입

  • 향 (Nose)
    • 첫 향은 살짝 아세톤
    • 바닐라와 견과류 느낌은 약함
    • 가벼운 버번 특유의 바닐라향과 약간의 오크
    • 스모키함이 은근히 있지만 스카치의 피트와는 다름

  • 맛 (Palate)
    • 부즈감 거의 없음 (놀라울 정도로 순함)
    • 바닐라, 오크, 견과류의 고루고루한 조합
    • 다소 물 같다고 느껴질 수 있는 가벼움
    • 강렬한 임팩트보다는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
    • 입 안에서 도드라지는 개성은 약한 편

  • 피니쉬
    • 끝에 살짝 단맛이 감돌지만
    • 피니시는 짧고 금방 사라짐

  • 코멘트
    • 나이트캡용으로 매우 적합
    • 버번 입문자에겐 부담 없이 좋은 선택
    • 와일드터키 101처럼 강렬한 버번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비추
    • 무난함과 밸런스를 추구하는 분들에겐 좋은 선택
    • 식사 후나 늦은 밤에 조용히 한잔하기 좋음

짐빔 데블스컷 (Jim Beam Devil's Cut) 가격 정보 및 후기

짐빔 데블스 컷 상세 이미지


  • 가격대
    • 미니사이즈로 접할 수 있음
    • 일반적으로 판매처가 드물어 해외 구매가 필요할 수 있음

  • 향 (Nose)
    처음엔아세톤이 코를 훅 찌름
    옥수수 같은 곡물 고소함이 맴돎
    땅콩향이 카라멜, 오크통의 향과 어우러져 뒤따름
    제빵용 코코아파우더 같은 드라이한 코코아 향이 스침

  • 맛 (Palate)
    입에 넣자마자 산미와 나무목재 같은 맛이 입안을 때림
    씁쓸하고 아릿한 매콤함이 맴돌며 단맛은 적다
    카라멜 느낌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음

  • 피니쉬
    오크와 코코아파우더의 향이 남음
    피니시에서는 카라멜보다는 부드러운 바닐라 느낌으로 마무리됨

  • 코멘트
    • 오크통의 느낌이 강렬하고, 산미와 나무맛이 입에 들어가자마자 느껴짐
    • 버번 특유의 강렬한 개성 덕분에 흥미롭지만 한 병을 다 마시기는 쉽지 않음
    • "천사의 몫"이 아닌 "악마의 몫"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음
    • 6년 숙성 원액과 오크통 추출분이 결합된 독특한 맛
    • 현재 단종은 아니지만, 구입하려면 해외에서 들여오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음
    • 부산의 골O컴퍼니는 독자적인 루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 있음

짐빔 싱글 베럴 (Jim Beam Single Barrel) 가격 정보 및 후기

짐빔 싱글 베럴 상세 이미지

  • 가격대
    • 면세점에서 흔히 볼 수 있음
    • 약 4만원 이하

  • 향 (Nose)
    • 처음 열면 아세톤 향과 함께 엄청난 바닐라향이 퍼짐
    • 짐빔 화이트에서 느꼈던 것과는 다른, 꽃 같은 향이 남음
    • 한 번 불고 맡으면 달콤한 땅콩향으로 변함
    • 에어링 진행 시 카라멜 향이 더 강해지고, 나무 향이 스며듦
    • 아세톤의 상큼함이 남아, 느끼하지 않음
    • 바나나와 카라멜을 살짝 입힌 듯한 고급스러운 향

  • 맛 (Palate)
    • 처음에는 매운 맛이 느껴짐
    • 중간에 땅콩향으로 변하고, 끝은 깔끔하게 사라짐
    • 단조롭지만, 땅콩향이 잘 살아 있음
    • 입에 머금었을 때 나무향과 아세톤, 약간의 단맛이 감돌며, 감칠맛이 차지함
    • 풍부한 맛의 느낌이 듦

  • 피니쉬
    • 마시고 난 후 탄 듯 씁쓸하고 구수한 견과류 향과 나무 향이 섞임
    • 끝에는 단향이 잠깐 감돌다가 견과류 향만 남음
    • 깔끔한 마무리로, 땅콩향이 화이트와 다르게 넘기기 전에 올라옴

  • 코멘트
    • 짐빔 화이트에서 아쉬웠던 땅콩향의 강도가 더 좋아졌음
    • 짐빔 화이트의 알콜향이 거슬리던 사람들에게 싱글 베럴은 더 나은 선택
    • 땅콩향과 고도수 자극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술
    • 고급스러운 향과 맛이 어우러져 즐거운 음용 경험을 제공
    • 짐빔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술로 추천됨


이외에도 짐빔 종류는 더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팔지 않고 짐빔 윈터 리저브 처럼 미국전역에서만 파는 한정판도 많고 아직 제가 못 먹어본 짐빔 종류도 많아요. 

이걸 다쓰면 아마 이 페이지 넘치고 읽다가 주무실 겁니다 ㅋㅋ.


대충 국내에서 위스키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먹어본 대부분의 종류는 위에 있는게 대부분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정판 라인업에 속한 것도 꽤 되기 때문에 이마저도 다 못드셔본 분들도 꽤 되죠.

짐빔 하이볼캔 편의점 종류 + 집에서 만드는 하이볼 레시피

편의점 하이볼을 먹는 김해청년 랄로

편의점 짐빔 하이볼은 CU, GS25, 7-Eleven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마트에서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대개 3,000원에서 4,000원 사이로 판매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짐빔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이볼 캔은 한 캔에 약 5%의 도수를 자랑하며, 짐빔의 맛과 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탄산과 짐빔의 알콜 성분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술 한잔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이미 혼합되어 있어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개봉 후 바로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죠.

집에서 만드는 짐빔 블랙 위스키 하이볼 추천 레시피

짐빔 블랙 위스키 샤워


항목 내용
이름 짐빔 블랙 위스키 사워
풍미 특징 부드러운 버번 + 상큼한 레몬 + 은은한 단맛 + 크리미한 질감의 조화
재료 비율 짐빔 블랙 1 : 레몬 주스 1 : 단순 시럽 ½ : 달걀 흰자 ½
1단계 잔을 차갑게 준비 (락스 글라스/칵테일 글라스 + 얼음 or 냉동실 보관)
2단계 셰이커에 모든 재료 넣기 (짐빔 블랙, 레몬 주스, 시럽, 흰자)
3단계 얼음 추가 후 셰이커를 10~15초 강하게 흔들기
4단계 차가운 잔에 걸러 붓기 (진하게 → 얼음 제거 / 시원하게 → 신선한 얼음 위)
포인트 묵직한 바디감과 상큼한 향, 달걀 흰자 덕분에 부드러운 거품감까지 완성

집에서 2분이면 만드는 짐빔 애플 하이볼

짐빔 애플 하이볼



항목 내용
이름 짐빔 애플 하이볼
풍미 특징 부드러운 버번 + 상큼한 사과 향 + 청량한 탄산감 + 은은한 시트러스 향
재료 비율 짐빔 애플 1 : 프리미엄 소다수 4
1단계 잔에 얼음을 채운 후, 짐빔 애플과 소다수를 순서대로 붓습니다
2단계 가볍게 저은 뒤, 위에 녹색 사과 조각을 올려 장식합니다
포인트 가볍게 마시기 좋은 하이볼로, 사과 특유의 산뜻함이 버번의 부드러움과 잘 어우러짐

짐빔 위스키 종류별 하이볼 적합도 정리


짐빔 화이트 (Jim Beam White)

  • 맛 특징: 기본 버번. 알코올향이 강하며, 피니시가 짧고 단조롭지만 땅콩향이 살짝 남음
  • : 알코올 냄새가 강해 니트로는 다소 부담스러움
  • 하이볼 적합도: ★★★☆☆
    탄산과 섞으면 알코올 냄새가 죽고, 산뜻한 하이볼로 무난하게 즐기기 좋음



짐빔 블랙 (Jim Beam Black)

  • 맛 특징: 짐빔 화이트보다 숙성도가 높고 부드러움. 풍미가 더 진하고 묵직함
  • : 달달한 나무향, 카라멜, 구운 견과류 느낌
  • 하이볼 적합도: ★★★☆☆
    하이볼로도 괜찮지만, 풍미를 살리려면 위스키 사워처럼 칵테일로 즐기기 좋음



짐빔 애플 (Jim Beam Apple)

  • 맛 특징: 달달하고 상큼한 사과향이 강함. 쌉싸름함보다는 청량하고 가벼운 느낌
  • : 인공적이지 않은 과일 향. 상큼한 사과향이 탄산과 조화로움
  • 하이볼 적합도: ★★★★★
    탄산수와의 궁합이 탁월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과일 하이볼용 베스트



짐빔 싱글 배럴 (Jim Beam Single Barrel)

  • 맛 특징: 바닐라, 땅콩, 꽃향, 아세톤 계열의 강한 인상. 복합적인 향 변화가 있음
  • : 에어링 후 바닐라, 땅콩, 나무향까지 퍼지는 깊은 향
  • 하이볼 적합도: ★★☆☆☆
    개성 강한 니트용. 하이볼보다는 스트레이트나 얼음 약간 넣는 온더락 추천

짐빔 위스키 개인적인 견해 및 후기 그리고 글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짐빔 위스키는 "싸다고 무시할 수만은 없는 버번"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처음 짐빔 화이트를 니트로 마셨을 땐 솔직히 아세톤처럼 날카로운 향이 먼저 튀어올라 조금 놀랐지만, 그 안에 숨겨진 고소한 땅콩 향과 가볍게 달큰한 끝맛이 꽤 인상 깊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훌륭한 데일리 버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음을 살짝 넣어 온더락으로 마시면 강한 향이 눌려 좀 더 부드럽게 넘어가고요.



위스키 마시는 아저씨

그에 비해 짐빔 블랙이나 데블스 컷 같은 제품은 좀 더 진한 풍미와 바닐라, 오크, 카라멜 계열의 향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짐빔 블랙은 적당히 무게감 있고, 데블스 컷은 강한 나무향과 함께 묵직하게 입안을 감싸는 피니시가 매력적이라, 기본 짐빔 위스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칵테일보다는 니트나 온더락으로 풍미를 음미하는 방식이 더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편의점에서도 짐빔 하이볼 캔을 쉽게 구할 수 있어 부담 없이 하이볼을 즐기기 좋아졌습니다. 탄산감도 괜찮고, 시트러스 풍미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바에서 직접 만든 하이볼 못지않은 맛을 느낄 수 있더군요. 짐빔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하이볼용 위스키로써의 가능성도 점점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